업무 경험을 바꿔줄 멋진 리눅스 앱 7가지
출처: http://www.itworld.co.kr/slideshow/92518
최근 몇 년 간 리눅스는 새로운 부흥기를 맞았다. 여러 멋진 리눅스 앱이 개발돼 우리의 눈길을 끌었는데, 그 가운데서도 업무생산성 분야에서의 혁신들이 특히 흥미로웠다. 리버오피스(LibreOffice)나 네오오피스(NeoOffice) 등의 오픈 오피스 분파들만 겨우 접해 봤다면, 여기 소개하는 일곱 가지 툴을 주목해 보기 바란다. 아직은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무 환경의 효율성을 놀라울 정도로 높여주는 멋진 도구들이다. 대부분 OS X, 윈도우 환경에서도 이용 가능한 것들이어서 추후 다른 OS로 이전 시에도 업무 연속성이 보장된다는 이점이 있다. editor@itworld.co.kr
블루피쉬 무겁지 않으면서도 유연하고 정교한 프로그래밍 및 웹 콘텐츠 편집기를 원한다면, 블루피쉬(Bluefish)에 주목해 보자. 개인적으로는 빠른 로딩, 프로젝트(파일 그룹) 지원, 자동 완성 및 자동 태그 종료,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이해, 사이트 업로드 및 다운로드 기능 등을 블루피쉬의 주요 매력으로 꼽는다. 그 밖에도 다양한 장점을 지닌 도구이니 직접 경험해 보기 바란다.
켁시 데이터베이스 작업이 필요한가? 켁시(Kexi)는 마이크로소프트 액세스의 리눅스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앱이다. 캘리그라(Calligra) 오피스 스위트에 포함된 켁시는 가상 데이터베이스 제작 도구 겸 UI다. 켁시는 SQ라이트(SQLite)에 묶음으로 제공되며, MySQL, 포스트그레스SQL 데이터베이스와 호환된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마이크로소프트 액세스의 대안으로서, 액세스의 기능 대부분을 포함하는 API들을 제공하는 유용한 도구다.
짐 정리하지 않고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고, 수시로 메모와 일기를 남기는 사람이라면, 짐(Zim)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짐은 가벼운 무료 오픈소스 툴이지만, 그저 텍스트나 이미지를 다루는 단순한 도구는 아니다. 개인적으론 ‘데스크톱용 개인 백과’라는 별명이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플러그인을 통해 짐은 철자 교정이나 작업 성과 측정, 캘린더 생성 등의 각종 기능을 제공한다. 짐을 이용해 온라인 출판용 HTML을 제작할 수도 있고, 라이브 콘텐츠를 배포할 웹 서버를 지원 받을 수도 있다. 간결하지만 우아하고, 무엇보다 유용한 도구라 할 수 있다.
포커스라이터 글 쓰기를 방해하는 수백 가지 일들이 있다. 이메일 알림이 울린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페이스북 메시지가 도착하고, 뒤이어 이런저런 앱들이 관심이 필요하다고 졸라댄다. 포커스라이터(Focuswriter)는 컴퓨터 상의 각종 방해 요소를 제거해주는 워드 프로세서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사용자가 ‘글 쓰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 준다. 자동 저장 기능이나 키보드 입력음 지정 기능 등 유용하고 재미있는 기능들은 덤이다.
궤이크 GUI 기반 앱들의 편리함은 분명하지만, 리눅스의 정수라면 사용자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유연한 작업 기능을 제공하는, 명령어 인터페이스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업무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궤이크(Guake)를 추가적으로 이용해보기를 권한다. 놈(Gnome) 데스크톱용 드롭다운 명령 단말인 궤이크는 설치 후 디폴트 F12키 입력 한 번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KDE를 사용 중이라면? 야퀘이크(Yakuake)를 이용해보자. GTK+ 사용자들에겐 틸다(Tilda)가 도움을 줄 것이다.
크리타 테스크톱 그래픽 작업을 주로 한다면 크리타 데스크톱(Krita Desktop)에 주목해 보자. 어도비 포토샵에 비견될만한 흥미로운 무료 오픈소스 툴로써, 그래픽 작업의 많은 부분을 유연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에볼루션 더 이상 모질라의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된 썬더버드(Thunderbird)의 대안을 모색한다면, 에볼루션(Evolution)이 좋은 해답이 될 수 있다. 에볼루션은 이메일, 캘린더, 연락처, 메모, 작업 목록 기능을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2007/2010, 오픈체인지(OpenChange) 서버와 호환된다. 거추장스런 짐이 없는 아웃룩이라 생각하면 적절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