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알 필요 없어서 더 좋은 기술, 'HTML 5'란?
원문보기: http://www.ciokorea.com/news/36805#csidx966c7d91c1207509de538edfae779ac
HTML 5가 인터넷의 근간을 천천히 잠식해가고 있다. HTML 5의 주요 기능과 이를 사용자 기기에 구현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HTML 5란?
어도피 플래시는 오랫동안 여러 웹 사이트에서 미디어 및 대화 형 콘텐츠를 재생하는 데 사용된 주류 기술이었다. 이 플러그인은 비디오, 오디오 및 단순한 게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었다.
변화의 촉발에는 애플이 한몫했다. 2010 년 스티브 잡스는 '플래시에 대한 생각'이라는 제목의 편지를 썼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이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도록 하는 결론을 내렸고, HTML 5는 미래 기술로 부상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플래시가 맥이 추락하도록 한 가장 큰 이유였다. 또 플래시는 배터리를 소모시켰고 폐쇄된 시스템다. 어도비가 플랫폼을 업데이트하는 속도 또한 느렸다. 반면 HTML 5는 현대 시대를 대비한 개방형 표준이었으며 모바일 장치에도 적합한 확실한 방법이었다.
점차 플래시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사라지기 시작했으며 2011년 어도비는 HTML 5에 초점을 맞춰 더 이상 모바일용 플래시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2017에는 플래시에 대한 배포 및 지원이 2020년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HTML 5가 마침내 대세로 부상했다.
HTML 5가 뭐냐니깐?
서론이 길었다. HTML 5의 정체를 살펴보자.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은 모든 웹 사이트의 코드이다. 그것은 페이지의 구조를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다양한 요소가 어디에 필요한지, 무엇이 필요한지 정의한다.
이 코드는 팀 버너스 리가 시스템을 고안한 1990년대 초반부터 존재했으며 월드 와이드 웹의 백본으로 부상했다. HTML 코드의 최신 버전인 HTML 5는 별도의 플러그인이 필요 없이도 고화질 비디오 및 오디오를 처리 할 수있는 고유의 기능을 지원한다. 또 프로그래머는 이를 이용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아울러 오프라인 저장 기능을 지원해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더라도 일부 웹 앱이 브라우저에서 계속 실행될 수 있게 한다. 구글 문서 도구가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작동하고 다시 연결될 때 데이터를 동기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오로케이션 기능은 보너스다. 검색 및 기타 웹 기반 앱이 사용자에게 지역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밖에 크로스 플랫폼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웹 개발자가 윈도우나 OS X, 안드로이드, iOS 등의 모든 플랫폼에서 동일하게 작동할 수 있는 사이트를 개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즉 개발자가 여러 플랫폼에 맞춰 사이트를 각각 개발할 필요성을 없앤다.
한편 HTML 5가 모든 일을 해내는 것은 아니다. HTML 5는 CSS3 (Cascading Style Sheets)를 사용하여 페이지의 모양을 정의하며 인터랙티브 측면의 업무는 자바스크립트가 관장하게 된다.
HTML 5를 얻는 방법은?
이미 다양하게 존재한다. 크롬, 파이어 폭스, 오페라, 사파리, 엣지 및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같은 주요 브라우저는 모두 HTML 5를 품고 있다. 또 유튜브는 가능한 경우 HTML 5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메일, 캘린더, 구글 문서 도구와 같은 구글 앱들은 모두 HTML 5를 사용한다.
고맙게도 HTML 5를 실행 중인지 여부는 사용자가 직접 알 필요는 없다. 사용자의 제어나 조작 없이도 알아서 동작하도록 고안돼 있기 대문이다. 혁명은 이미 시작됐고 미래는 밝아졌다. 편안히 쉬면서 즐겨도 된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