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귀재에게 듣는 불패의 투자 비법
사람으로 대접받고 싶으면
우선 인격을 갖추라는 뜻의
옛 격언인데,
겉으로 보이는 물리적 모양세 보단
보이지 않는 심리적 마인드가
훨씬 중요하단 것이다.
보통 개미 부동산 투자자들이
투자에 입문하면
뭐부터 할까?
십중팔구
관련 제테크 방법이나 투자방법,
양도세가 얼마니 취득세가 얼마니 하는
부동산 세법에서 부터,
물권법 채권법, 법정지상권이 어쩌고 저쩌고하는 민법,
어디 용도지역에는 무슨 건물을 짓고
건폐율이니 용적률이 얼마니하는 부동산 공법 같은
탁상공론적 지식을 저술한 책이나 세미나를
주구장창 찾아 다닐 것이다.
부동산 박사학위를 받을 것이 아닌 이상
투자행위에있어
이런 잡다하고 복잡한
법률적 지식은 필요없다.
아니 필요는 하지만,
우선순위는 아니며,
투자로 돈을 버는데 필수 불가결의 조건도 아니다.
본인이 이모처럼 따르는
올해 50대 중반인
도봉구의 L사모는
서울, 수도권에 아파트, 상가를 포함
보유하고 있는 건물만 20여 채에 달하고
월 임대수입이 약 4000만원에 이르는
소위 부동산투자로 돈을 굴리는데 성공한 투자자이다.
얼마전 저녁을 같이 먹었는데,
본인에게 말하길
"홍군, 요즘 임대사업자 등록하면 무슨 혜택이 있는지 공부하고 있는데 너무 복잡해서 관둬야 겠어.
세금문제도 그렇고, 우리나라는 정책이 하도 자주 바뀌어서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네." 라며 너털 웃었다.
그러면서
"이번에 방배동 아파트 팔까 생각 중 인데 양도세가 얼마나 나올까?" 라고 물어본다.
사실 L사모는
'부동산을 사서 시세차익이 많이 나오거나,
아파트를 여러채 가지고 있으면 = 세금이 많이 나온다' 정도만 인지하고
정확한 보유기간에 따른 세율이나 공제액 여부는 물론,
기타 관련 법률 등에 대해서도 아예 젬병이다.
허나
부동산 투자에 처음 입문 할때 부터
직접 차를 운전하며 현장을 누비고 다닌 탓에
이른바 '황제필지' 이론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다.
어디 투자해야 될지,
어떤 땅이 돈이 되는지를 귀신같은 직감으로 딱딱 찍어낸다.
15년 전만 해도
그냥 평범하디 평범하던 L사모는
그간 부동산 관련 책 한권 보지 않고,
직접 현장을 누비면서 투자에 투자를 한 결과,
상당한 재산을 축적 하였다.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광대한 스케일과 베짱, 추진력, 승부욕이 충만한 덕인지
이때까지 투자한 것 중에 손해를 본 적이
단 한건도 없었다.
물론
약간의 운도 따라 줬겠지만,
결과만 놓고 본다면
무소불위 불패의 투자자인 것이다.
부동산 투자로
돈 버는 데
부동산 책을 읽고 세미나 쫓아 다니는 건
사실 별 도움이 못 된다.
중요한 건
돈이 될 수 있는 땅을 보는 안목이 있어야 하며,
이 안목은
수천번 수만번이고
직접 눈으로 현장을 봐야 생기는 것.
그 보다 더 중요한건
투자자로써의 마인드이다.
L사모는
평소 못한다거나 안된다는 말은
아예 입에도 담지 않는다.
삼국지에 나오는
맹장 관우는
명창(名槍) 청룡언월도로 수많은 적들을 베었는데,
무게가 자그마치 82근으로,
1근이 600g 이니
약 49kg 가량 되는 것이다.
지금 본 칼럼을 읽는 독자 중 49kg 짜리 청룡언월도를
능숙하게 휘두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참고로 본인은 아예 들지도 못한다.)
청룡언월도가
제 아무리 명창(名槍)이라 한들
휘두르기는 커녕,
들지도 못하는 이들에게 쥐어줘 봐야
그냥 무딘 쇠덩어리일 뿐이다.
오로지 관우의 손에 쥐어 졌을때
진정한 신검합일(身劍合一)의 경지로써 위력을 발휘하는 것.
부동산 투자도 마찬가지로
마인드와
땅을 보는 안목이 없는 사람이
백날 공법에, 세금이 얼마 나오니
책 뒤져 가며 공부 해 봐야
시간낭비, 돈 낭비 일 뿐이다.
우선
좋은 부동산을
직감적으로 찍어 낼 수 있어야 하고,
투자자로써의 마인드가 제대로 박혀 있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선행 되었을 때 만이,
부동산 관련 세법, 법률지식은
달리는 말(馬)에 채찍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