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부동산에 투자하는가?(2005/06/11)
1. 난 지난 2년간 부동산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여러차례 설파했습니다.
부동산시장에서 수십년 밥 먹는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책을 적절히 이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반인들도 정부의 정책이 항상 뒷북이였다는걸 알았을 겁니다.
그것은 전문투기꾼들이 치고빠진후에 뒤늦게 깨닫는 정책입안자들의 경험이 미숙한 때문입니다.
물가가 오르는것 이상 부동산이 오른다는걸 역사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정책보다 수급이 우선되는것도 지난 4개 신도시정책을 통해서 배웠지요.
지금은 정부정책의 오류로 수급의불균형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정부또한 이제 깨달음을 얻었을 겁니다.
그러나 이젠 어떤 대책이 나와도 진퇴양난이 될 것입니다.
중장기적인 안정책은 차후에 말씀드리지요.
전 올초에 저의 재건축 반포아파트를 10억 넘게 준다는 임자를 만났지만 그 당시에는 팔아야할지 갈등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남편이 팔자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부정책이 재건축을 옥죄기 시작했고(조합비리조사, 규제지속) 조만간 더 지을 수 없는 땅수급의 한계에 이르러 어떤 문제?가 일어나리라는 막연한 예측을 했습니다,
그러나 불안한 예측은 현실이 됫습니다, 지난 5개월간 3억이 넘게 올랐더군요, 남편은 더이상 나에게 팔자는 말을 안합니다, 좀 쑥스러워 하더군요,
자 이렇습니다.
정부는 정책을 만들기전에 어떤 문제가 일어날지 현장의 분위기를 모릅니다,
반포동에 임대아파트,소형아파트 지으면 수지가 안맞는 조합원들은 당연히 망설입니다, 그리고 공급은 늦추어집니다,
그러는 사이 집이 부족해지고 주변의 기본주택이 올랐습니다,
자, 그러면 임대아파트 월세 100만원 이상주고 누가 들어와서 살까요?
평당 1700~1900만원짜리 10평대, 누가 사줄까요?
당연히 미분양됩니다, 그리고 이런 불합리한 정책이 정권이 바뀌후에도 지속되리라고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 기대가 정권후반기로 가면서 매물이 말라가고 호가가 상승하는겁니다.
나는 2003년과, 2004년에도 두채의 저렴한 아파트를 사들였습니다.
그 때도 게시판에 샀다는걸 절 알아보는 분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때 살 수 밖에 없었던건 정부가 싸게 살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뒷북이라서 규제를하면 누가 피해를 보는지 보질 못합니다.
정작 투기하는사람은 다 빠진후기에 나같이 발늦는 사람에게는 정부의 규제로 급매물이 쏟아지면 참으로 안성맞춤이였지요.
저는 작년에도 저의 친구들과 모지역에 대량으로 아파트를 사들였습니다.
결론은 성공적이였고 아직 만족할만한 상승은 아니지만 기대감으로 지켜보고 있지요, 정부정책을 기대하는 지역입니다.
이렇게 정부에서는 오히려 서민에게 피해를주는 규제정책을 하므로서 민심이 떠나갔고 앞으로도 회복하기 어려울 겁니다.
시장원리란 필요한 곳에 집을 짓도록 하는 겁니다.
다 쓰러져가는 재건축 하루라도 빨리 재건축해서 집을 늘려야 합니다. 그것이 안정의 첫째 원칙입니다.
강남에 집이 부족한 동안은 계속 오를 것이고 팔 사람은 없을 겁니다.
2. 전에서 부터 말해왔던 강남대체도시가 드디어 뚜껑을 열려나 봅니다.
늦어도 올가을에는 그 실체가 들어날겁니다.
가을 이사철이되면 다시 집값이 움직일 것이고 그 때는 변방도 같이 움직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러고로 정부의 대체도시발표는 가을이사철이 될것입니다,
어느곳이 될지 물어오는 분도 있었는데요, 그걸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다만 일반인의 예상을 뛰어 넘을 것입니다,
저는 많은 부동산관련 업자와 기자, 기업관련인들과 친교를 맺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가 있었지요, 왜 부동산에 돈이 들어가면 안 나오는가에 대해 그 들의 말을 한마디로 함축한다면 "돈이 남아도는데 기업에 투자하기에는 경기가 나쁘다, 그렇다고 은행에 넣두면 돈이 안된다, 그러니 부동산을 사야하는데 일부지역은 넘 올랐다, 그러니 보유 부동산을 팔 이유가없다" 입니다.
강남에서는 큰손들이 빌딩에 입질을 합니다, 보통 50억에서 100억정도입니다, 매물이 없어서 못사는 정도이지요.
그런데 빌딩폭등에 대해서는 말하는 정부요인이 없더군요. 아마도 선거와 관계가 없어서 일겁니다. ^^
난 누누히 말해왔습니다. 정부가 한 개인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구요.
정부는 임시직에 불과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의 정책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재태크에 매우 유용한 것이지요.
혹시 부동산이 내리기라도 한다면? 하는 걱정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단골얘기거리가 5년전부터 일본의 디플레를 말하는데요,
일본은 담보비율도 한국과 다르고 땅덩어리도 다르고, 국민성도 다르고 정책도 다릅니다. 어설픈 비교로 함정에 빠지지말길 바랍니 다,
저도 언젠가 집값이 안정되리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 때는 적어도 2~3년후에 논의 할 문제라고봅니다.
그 때까지는 상승한다는 전제하에 발품파는 노력을 게을리하지말길 바랍니다. 단기급등지역을 무리하게 공략하지는 마십시요. 맘이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다음에 또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