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도스 2011. 9. 8. 15:49

제목 \"중도와 무리수\" [15]
글쓴이 김현정(elly0526) 조회수 4,240 추천수 44 등록일 2011/08/11

부자들은 그리고 높은 곳에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 하나가 있답니다.

그들은 과거에나 어디에서나 그리고 현재에도 그 법칙은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죠.
바로 그것이, '무리수'라는 것이죠.

모든 것이, 모든 행동이, 모든 사고를 함에 있어서 절대 그들은 무리수를 두지 않는답니다. 조금의 이익을 편취하기위해 무리수를 두는 사람이라면 절대 부자도 아니고, 권력을 가진사람도 될 수 없답니다.

그래서 학연과 지연 그리고 혈연이라는 것이 생기는 것이죠.

이렇게까지만 써 놓으면 무슨말인지 어렵다 또 그러시겠죠?
아주 쉽게 한가지만 예를 들어 드리죠.

예전에 누가 제게 사람한명을 데리고 와서 써 달라 하더군요. 그래서 1초의 주저도없이 그 사람을 썼답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 추천해 준 사람이 어떤사람인지 잘 알고 있기때문이죠. 누구를 내가 쓰기 위해서는 '검증'이라는 것이 필요한데, 그 사람이 어느 학교를 나왔고, 누구와 가까이 있고, 어떤 일을 어디서 했는지 파악을 해서 그 사람이 쓸 만한 사람인지 아니면 사고를 칠 만한 사람인지를 잘 구별해야 하겠죠.

사람한명 잘 못쓰면 그 결과가 어떤지 잘 알기때문에, 누구든 그 사람을 검증하기 원한답니다. 그런데 소개시켜준 사람이 검증이라는 것이 끝난 사람이고 그 사람이 데리고 온 사람인데 제가 더 감사하다 말씀드려야할 상황이겠죠.

무릇 투자라는 것도 이와 같답니다.
큰 돈을 굴리는, 보다 정확히는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절대 투자함에 있어서도 '무리수'를 두지 않죠. 그래서 좀 덜 이익을 취하더라도 자금의 운영을 보수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대부분의 서민들은 투자함에 있어서 모든 돈을 한곳에 넣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린답니다. 벌이라는 것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남는 돈이 크지 않다보니 재테크건 무엇이건간에 현재의 상황을 탈출하기 위해서 몇배의 수익을 바라보고 투자를 하니까요. 개중 그런 투자방식으로 돈을 버신분들도 있겠지만, 백명중에 몇명이나 그런분이 계실까요?

IMF때도, 3년전 금융위기때도, 그리고 지금의 상황도 자세히 보세요.
모두들 주식 안한다고 한 사람들 다시 주식 안한다는 사람 보셨나요? 없답니다.
'반복'이 아니라고요? 과거의 실수를 두번이고 세번이고 다시 안 할까요?
분명히 한답니다.

부자건 가난한 사람이건, 삼시세끼 밥먹는 것은 하루에 10만원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죠? 부자에게나 가난한 사람에게나 1년동안 밥먹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1억씩 차이나는 것이 아니죠. 1억이란 가난한 사람뿐아닌, 부자에게도 큰 돈이랍니다.

부자가 주식으로 10억을 투자해서 10%의 이익을 취하면 1억이랍니다.
가난한 사람은 주식할 종자돈인 100만원 만들기가 어려운 상황일터, 100만원이 있다고 하더라도 1억을 만들기 위해서는 10,000%의 수익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죠.
그런상황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부자인 사람의 투자방식이 동일할 수도 없을 뿐더러, 돈을 벌수 있는 기회도 동일하지 않답니다. 맞나요?

그러니 부자들이 주식투자하면 대형우량주를 선호하는 것이고, 가난한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하면 코스닥의 소형주에 투자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죠. 왜 돈 없는 사람들이라고 우량 대형주에 투자하고 싶지 않을까요. 다 하시고 싶어 하시죠. 그런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죠. 로또를 포함한 복권도 '부자'들은 꿈꾸지 않는답니다. 확률이 낮으니까요. 하지만, 그 낮은 확률이라고 잡고 가고 싶은 것은 바로 서민들의 삶이랍니다. 참 살기가 어려운 것이죠.

제가 여러번 제 주식을 대부분 2000에서 정리를 했고, 무엇을 어디에 투자했는지는 '보이지 않는 힘' 마지막 편에서 말씀드렸죠. 자 이제는 또 바꾼답니다. 물론 조금씩 그 비중을 바꾸는 것 뿐이지 한번에 바꿀 필요는 없겠죠. 저도 사람들이 말하는 그저 개인이면서 개미에 불과하니까요.

안정된 사회에서 돈 벌기란 참 어렵죠.
그것은 수퍼자본도 다 똑같이 적용되는 법칙이고 예외는 없답니다. 안정된 세상속에서 어떻게 돈을 벌수 있나요? 그것이 가능한가요?

불안하시죠?

과거에나 현재에도 그리고 어느곳이나 항상 반복적으로 '권력'과 '돈'은 민중의 '불안감'을 통해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죠.

개중에 제가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듯 한데, 저는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무슨 학자도, 대학을 나온 사람도 아닌 그냥 평범하게 늙어가고 있는 주변의 한사람에 불과하답니다. 그저 남들보다 살아오면서 잘 연습하여 키운 능력이라는 것이 그저 한곳에 치우쳐서 세상을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이죠.

집값이 폭락하건, 오르건 이 둘중에 하나가 아니면 안된다가 아닌, 현재의 현실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을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이곳에 글을 쓸수 있게 되어서 쓰는 것 뿐이니까요.

주변에 보시면 부동산 전문가들고 주식전문가들도 많답니다.
제 글을 보시고 세상을 판단할 필요도 없고, 그리 하셔서도 안되죠. 저도 그냥 주변의 평범한 사람중에 한사람일 뿐이니까요. 그래서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해달라 여기서 이야기 하는 것 뿐이랍니다.

지금의 '주식'은 위기가 아니죠.
제가 볼때 더 위기는 '인플레이션'이지 그 이상의 다른 것은 이보다 없는 것으로 보여지네요.

집을 사기 싫어도 어쩔수 없이 집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이 위기이지, 다른 것이 위기가 아니랍니다. 진짜 '금융위기'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