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도스 2011. 7. 12. 16:55
시간되면 변산 앞바다 한번 가보세요.

오랜만에 친구들과 변산앞바다로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휴가철이 시작되어서 좀 붐빌수 있겠지만 넓은 바다앞에서 바람쐬고 있으니 가슴이 확 터지더군요.

세상살이라는 것이 신문이나 정치적인 정략 그리고 눈에 보이는 착시현상에 의해 그 틀이 움직인다면 아마도 가장먼저 문을 닫는 것은 '사주팔자’보는 점집일 겁니다.

오늘자 신문을 보니 또 수도권 대출규제라는 것이 머릿기사로 떠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내용인 즉슨, 1금융권 대출규제를 하였더니 눈에띄게 대출이 줄었고, 2금융권으로 대출의 쏠림 현상이 많이 나타났다는 것이지요.

가장 먼저 볼수 있는 착시현상은 무엇일까요?

대출규제로 인하여 아파트를 팔아야하는(사정상) 분들이 영향을 받을테고, 그로 인하여 아파트 값이 하락할것이라고 굳게 믿게 만드는 것입니다.

어느때고 어려운 분을 계셨고, 어느때고 경매는 있었습니다.

그럼 과연 정부에서 언론을 통하여 왜 그렇게 대세하락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데 매일같이 아파트 가격하락에 대한 홍보를 하는 것일까요?

어짜피 규제의 끝까지 간 상황이고, 대출도 불가능 한데요.

이것이 바로 착시효과를 노리는 정책입니다.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는 겁니다.

무주택자분들께는 아파트 하락을 예고하며 마음의 위안을 줄수 있고, 거기에 심장이 약하신 유주택자분들의 매물을 유도하기 위함이지요.

올해 수도권, 그러니까 이른바 버블세븐으로 불리우는 곳의 신규입주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정부도 알고있죠. 필요하고 원하는 곳에 공급을 해주어야 하는데, 집값의 기본이 되는 땅값이 만만치 않고, 재건축을 건들경우 일시직 수급문제로 인한 지가 폭등을 모를리 없다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대출규제가 유주택자에게만 해당하는줄 알고 계십니다.

과연 그럴까요?

제가 볼때는 그건 단순한 착시 효과 입니다. 무주택자분들께서 직장을 다니며 살기원하는 곳은 공급이 현재 전무합니다.

올가을에 과연 결혼하거나 독립하는 가구가 한 100가구 정도 된다면 당연히 변동은 없을 겁니다.
아마도 최소 15만 가구 이상은 독립이나 결혼을 하겠죠.

2~3천 가구가 밀집한 지역의 전세는 불과 10건정도의 전세가로 그 시세가 매겨집니다. 참 시장이란 그 성질이 아주 정직해서 언제나 변함없이 우리에게 진실만을 말해줍니다.

대출규제라는 것은 분명 물이 흘러 썩지 않게 하여야 하는 것을 인위적으로 둑을 쌓아 물이 그 자정능력을 잃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돈이 있는 사람은 대출을 규제하건 말건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문제는 차상위 계층들이 대출규제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지요.
요즘 달랑 집한채 가지고 계신분들이 마음이 뒤숭숭하지 안그런 분들이 많다는 걸 모르고 계십니다.

사춘동생이 한 1년전 SK를 그만두고 퇴금직과 명퇴금 6억중 3억으로 주식을 하여 10개월동안 26억정도로 불렸더군요.
현정권에서 부동산과의 아집적인 정책으로 주식에 대한 퇴로를 열어준 결과입니다.

이것이 과연 옳바른 길인가 되묻고 싶군요.

그 친구는 26억으로 용인쪽에 상가 건물 통채를 샀습니다. 큰건 아니지만 월 600정도의 세가 나온다더군요. 돈의 흐름이 어떻게 변하는 지에대한 단순한 진리입니다.

현재의 정책이나 정부의 의도가 거의 대중인 평준화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죠. 교육을 막아놓으니 어느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녀들을 해외로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은 많은 부자들이 버티기와 정부의 극단적인 정책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무주택자분들께서 대출규제 그리고 세금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그것은 모두 없는자에게만 독으로 오지 있는자는 그 기회에 편승합니다.

제 사춘동생의 예를 보았듯이, 정부에서 말하는 '투기'가 아닌 '투자'인 주식으로 23억정도의 차익을 10개월만에 불렸습니다. 물론 '대장주'만을 고집하여 투자하였죠. 이것이 투자인가요?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주식장은 올 가을까지 정리하시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 될수도 있습니다.

과열도 과열이지만, 극단적인 정책으로 인한 반사효과를 주식시장에서 보는것이 정권이 바뀌면 그 효과도 없어지는 것이 보일테니까요.

오늘 반값골프장이 화두로 떠올랐군요. 웃음이....~~

세계적으로 부동산을 포함한 실물자산의 가격붕괴는 그 때가 있습니다.

그 때가 언제인가, 한국은 어떠한가, 어느쪽이 안전한 투자가 될수 있는가,는 다음번 글을 쓸때 남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