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or Responsibility(07년8월)
부뱅의 게시판이 생긴이래로 아직까지 쭉 이어져 오고 있는 토론의 주제는 ‘아파트 가격, 상승할 것인가 하락할 것인가!’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에대한 개인의 의견을 피력하고 논리를 주장하지만, 개인의 생각은 생각이고 논리또한 지극히 개인의 의견일뿐, 추후의 판단과 결정 그리고 행동은 본인이 해야한다는 것이 기본일 것입니다.
내가 무엇에든 투자해서 돈을 잃었다고 국가에서 보상해주는 것도 아니고 벌었다고해서 남에게 주어야하는 것도 아닌 자기자신의 결정과 행동에 따른 Outcome일 뿐이지요.
제가 쓰는 이야기도 저의 개인적이며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뿐이지 결코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에게나 그리고 누구에게나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피력할 수 있고, 그 논리가 맞지 않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하시고 그냥 간과만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지난번 글 뒤에 어느분께서 반대의견에 대한 말씀을 피력하셨더군요.
저는 그냥 제 의견과 반대의 의견을 가지신 분이 계시구나하고 생각합니다. ‘너는 틀리고 나는 옳다.’의 태도는 항상 않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마련이죠.
반대의견을 가지신 분의 입장을 존중합니다. 그냥 보기 싫으시다면 안 보셔도 좋습니다. 모두가 개인의 의지이고 자유이니까요.
오늘은 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와 지난번 실물자산이 붕괴하는 때에 대하여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므로 제 이야기가 옳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보이는 것은 아마도, 많은 분들께서 여기에서 아파트 값이 하락하다고 이야기하고 주장하면서 모순되게 행동하시는 것이 ‘부동산 뱅크’의 토론실에 들어오시는 겁니다.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떨어질 것이라는 확실한 의지와 신념이 있다면 아마도 PAXNET 과 같은 주식게시판에 있으셔야 하는데 부뱅에서 자신의 의지와 신념을 주장하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시는 이유가 참 모순된 행동인 것 같습니다.
하락을 주장하시는 분들께서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주장하시는 것이,
1. 매수의 timing을 놓쳐서 화가 나셔서 그런건지,
2. 매수를 위해서 떨어져야 하는데 그걸 위해서 그러시는 건지,
확실하게 감이 잡히지가 않습니다.
유주택자분들이야 자신의 자산을 높이기 위해서 홍보한다고 하지만, 현실을 보면 ‘8.31 대책을 비롯하여 최근의 대출규제’까지 했기 때문에 이정도라는 생각을 왜 못하시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종부세, 양도세와 대출규제’를 거론하시며 앞으로는 가격의 상승이 없을 것이다라고 단정해서 말하고 계십니다. 그럼 그 의미를 거꾸로 뒤집어 보면, ‘원래는 계속올라야 되는데 종부세, 양도세 그리고 대출규제 때문에 안오르고 있는 것이지 그것이 아니면 오른다와 같은 맥락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거품이다 뭐다 주장하시기 이전에 자신이 있으면 정부가 그걸 폐지해 보십시오. 거품을 논하기 이전에 자신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요즘에 현실적으로 가장문제가 되는 것이 ‘아이들의 교육과 노후’의 문제입니다.
여기계신 하락론자분들도 모두 진실되게 이야기하면,
‘잘 투자해서 아이들의 교육과 노후를 멋지게 살아보자’ 일 것입니다.
은행에 넣기에는 생각만큼의 이윤이 보장안되고, 주식을 하자니 불안하고해서 여기에서 눈요기를 하시는 분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낡고, 오래되고, 세금많고, 규제심하고 한것들은 모든 부분에서 오래지탱할 수 없는 주춧돌입니다.
반대로 이야기 하면, 먹고 살아야되고, 아이들 교육문제, 살아온 터전, 직장과의 거리 등을 바라보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는 상황입니다.
그 문제가 터진 것이 바로 ‘버블세븐’입니다. 직장,터전,교육등이 많은 사람들과의 공감대 형성이 잘 이루어진 곳이지요.
하락론자 분들도 모두 그곳의 아파트 값에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그 곳에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이외의 지방이나 경기북부에 살고계신분들은 ‘부뱅게시판’이란 것을 모르고 사시는 분들 많습니다. 자신의 삶과 별로 관심이 없던 분야였으니까요.
일부 몰지각하신 분들께서 하락론자 분들께 ‘지방가서 살아라’, ‘버블인데 왜 신경쓰냐.’ ‘월세는 내고 있냐.’등의 막말을 하시곤 합니다.
문제는 감정의 대립입니다.
감정의 대립이란 본질의 문제에 대한 해결접근보다는 주변상황에 대한 논리접근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감정싸움으로 번질 소지가 있습니다.
거품과 비싼가격의 판단. 그것은 정부도 대통령도 신용평가사도 하는 것이 아닌 시장이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유독 정치표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주택시장이 몰매를 맞고 있는 상황일 뿐이지요.
아파트가 몇십억에 거래됬다, 삼성에서 이번에 상여금을 얼마푼다. 하는 것은 현실적인 서민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반대로 이야기 하면 돈 있는 사람이 모두 없어져야하다는 논리로도 와전될 수 있습니다.
지난번 말씀드렸듯이 이번가을이 많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현실적인 측면에서 유주택자들이 그들의 자본으로 신규구매와 동시에 원활한 전세공급이 추가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결과에 대한 고비가 가을이 될 것입니다.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와 대출규제의 부작용이 이번가을에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실물자산과 부동산의 붕괴시점은 이미 여기 게시판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셨지만, 미국이 그 금리를 올리는 때가 붕괴의 시점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중국이라는 변수, 즉 소비재와 공산재등을 빨아들이는 중국이란 변수가 존재하지만 중국역시 현재로는 미국시장이 퇴보한다면 현재와 같은 행보를 가지지 못할겁니다.
여기저기서 미국쪽의 Subprime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부실하다는 것이지요. 반대로 이야기 하면 유동성으로 ‘지가’의 상승을 떠 받쳤지만, 유동성만으로 수요가 적은 부동산시장을 떠받히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미국이 만일 금리를 인상하여서 부동산에 대한 대출압력을 행사한다면 바로 그때가 세계시장에서의 유동성 장세를 멈추게 만들고 모든 실물자산의 하락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단독적으로 하기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변수, 즉, Oil price 와 중국의 시장 그리고 미국의 막대한 정부부채가 그 변수로 있기 때문에 쉽사리 움직일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집값이 반값이 되는 것이 아니라 떨어진다 하더라도 최대낙폭이 15~20%정도 이지 그 이하는 될 경우가 없을 겁니다. 이 낙폭도 그때의 가격고점대비 최대낙폭을 말하는 것이지요. 단순히 한국시장에서는 그것이 정답일 것입니다.
신문에 보이는 기사, 즉 얼마전까지만해도 인구가 줄어서 집이 남을꺼라는 기사등은 앞으로 믿지 마십시오. 6개월도 안되어서 1인가구가 총 20%를 차지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언론기사입니다.
살아가면서 이제 손주녀석도 초등학생이 되어서 큰 이득이 보려고 여기 들리는 것이 아니라, 예전에 이것저것하면서 내 이야기도 하면서 시간이나 때울까하고 여기 게시판에 들리는 것이지요.
맞는 말은 아닐지 몰라도, 어딜가던 무얼보던 잘 모르면 사람이 많고 비싼데 가서 많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곳을 그리고 것을 선택합니다.
밥집은 그 지방에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 책은 많이 팔린 것, 집은 사람들이 많이 살려고 노력하는 곳. 그럼 최대는 아니더라도 최소이상의 효과를 얻는 다는 것이 나이로 얻은 지혜입니다.
가격붕괴시점, 한국은, 안전한 투자처 모두 말한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