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글모음/김현정님 글모음

새로운 반복의 물결(상)-2012년8월20일

크레도스 2012. 8. 31. 17:41

그간 잘 지내셨나요?
글 쓰지 않은지 오래된 것 같지만, 1년도 아직 안 지났건만, 많은 분들이 제게 메일을 주셨네요.제게 온 메일 읽지 않은지도 한참이 된 듯 합니다.

제 많은 지인분들이 요즘에 제가 혼자만 이야기했으면 절대 하지 못했을 아주 많은 양의 정보를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고 있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지금도 감사드리고 있답니다.
저는 ‘종말론자’도 그리고 ‘전문가’나 ‘학자’도 아닌, 그냥 평범한 소시민에 불과하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께서 제 이야기를 경청해주시니, 한때는 글 쓰는 것에 많은 부담이 들더군요.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라는 많은 질문과 물음에,너무 많은 귀가 제 입을 바라보고 있으니, 누구의 편도 들어줄 수 없고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기도 어려웠답니다.





 

하지만, 지금 많은 초청인사님들이 세상이 변하는 듯 하지만, 다시 새롭게 반복되는 새로운 물결이 온다는 것을 이미 여러분께 너무나 많은 주제로 많은 말씀을 해 주셔서 어느 정도는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서 많이들 인지하셨으리라고 생각해 본답니다.

과거 많은 긴 주제를 가지고 말씀 드린 것 중에서,
3년전 쓴, ‘보이지 않는 힘’의 마지막 편에, ‘금, 중국 돈, 중국주식’을 ‘보유기간, 보유량’순으로 매입하였다고 말씀 드렸고,

제가 이야기 한 투자에서 그것 이외에, 제가 제 투자에 대해서 말씀 드린 것은 한번도 없었답니다. (그때, 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략80%정도 되었던 것 같네요.)
저는 이 정도로 제가 말씀 드렸다면, 이미 2008년 이후에 변화되고 반복되는, ‘새로운 반복의 물결’을 어느 정도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했지만,

그리고 2012.12.24일. 미국 정부가 부실 모기지채권에 대한 보증을 해주는 기간을 기준으로 변화가 있으리라 언급했건만, 많은 분들이 제가 다 이해하셨으리라고 생각했던 것을 아직도 이해하시지 못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미국’이 만들어낸 세상이죠.

그들이 중심이 되어, 돈을 썼고 소비를 했기에 번영을 전세계가 누렸지만, 이제는 그 종착점에 다다라 ‘잘 되겠지. 잘 해결하겠지.’하는 희망도 이제 사라져 버린 듯 합니다.

현 세상을 만든 미국이 결국 현 세상을 종말 시키려고 하니,
저도 이제 한마디 하려고 잠시 이렇게 외출을 나온 것 같습니다.

‘달러의 번영’으로 세상이 풍요로웠고, 이제는 ‘달러의 붕괴’로 세상이 어지러워 질 듯 합니다.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이 지금 제 눈에도 별로 남아있지 않는 듯 하니까요.

지금까지 이룩한 ‘사회와 경제’의 붕괴이기에, 국가도 군인도 경찰도 아마 보호해주지 못할 거예요. 그들도 월급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국가보다는, 국민의 입장에서 데모를 할테니까요. 지금 스페인과 그리스가 그러하듯이요.

‘한국 30년’이란 글에서 짧게나마 세상이 바뀌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은 드렸지만, 그때 일부러 하지 않은 이야기가 바로 ‘화폐’랍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많은 이해가 필요하기에, 많은 초청인사님들이 지금도 여러분께 많은 글을 드리고 계시죠.





 

지금의 모든 문제는, 우리 모두가 ‘공짜’를 바라는 삶을 모두가 살고 싶어하기에 일어났다고 봐야하겠죠. 저는 최소한 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 글로벌 자본세력들은 그것을 잘 이용했을 뿐이고요.

미국은 자신들이 발행한 국채를 과거에는 ‘오일’로 그리고 ‘중국’과 ‘일본’이 미국이란 나라의 채권을 사주어,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여유롭게 즐기고 살아올 수 있었죠. 마치, 중국과 일본이 신용카드사가 되어주고, 미국은 신용카드만 소지하며 마음대로 마구 긁으며 지금까지 살아온거죠. 바로 미국의 국채를 중국과 일본이 사주므로 가능했던 과거랍니다.

그런데, 이제 중국과 미국 그리고 다른 어느 나라도 미국의 국채를 사주지 않아요. 신용카드사인 중국과 일본이 미국이란 신용카드 소지자가 카드 빚인 돈을 못 갚을 것이라 이제 알았기 때문이랍니다.단지, 미국의 연방준비은행(FRB)만이 미국의 채권을 2%도 안되는 이율로 사주고 있기에 미국이 지금 버티고 있는 것이죠.





 

중국이 1조 1700억 달러로 가장 많은 미국의 채권을 보유했고, 뒤를 이어 일본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2,3위로 미국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답니다.





 

230%에 다다른 일본국가 부채는 더 이상 미국 국채를 사주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하였고, 중국도 지금과 같은 경기하락세 속에서 더 이상 미국 국채를 사주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답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과 일본에 바랄 수 있는 것은,
자신들의 미국국채를 더 사주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보유한 2조 달러가 넘는 국채를 시장에 내다팔지를 않기를 바랄 뿐이랍니다. 이들이 보유한 2조달러가 넘는 국채를 시장에 팔게 되면, 미국은 내일 지금의 그리스나 스페인처럼 망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핌코’를 하시나요?
세계 최대의 개인채권 펀드 운영자랍니다.

핌코가 운용하는 자산규모는 1조 8천억 달러로, 한국돈으로 2,000조가 넘는 금액이죠.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보다 더 많은 돈을 굴리고 있답니다. 이 정도니, 이들이 투자하는 것은 그것이 실적이 좋건 나쁘건간에, 개인뿐만 아니라 모든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이 아는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도 핌코가 운영하는 자산규모의 1/10도 안된답니다.

이 정도면 여러분들이 ‘핌코’가 지금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지도 잘 봐야겠죠.
요즘 핌코가 미국 국채를 더 이상 사들이지 않고 있답니다.

이유는, 미국정부가 지금 팔고 있는 국채를 갚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많은 분들이 지금의 경제상황을 돈을 풀면 되는 것처럼 생각하시면서, 미국 FRB의 존버냉키 의장의 입만 전세계의 투자자들이 바라보고 있지만,





 

지금의 문제는, ‘통화정책’으로는 풀지 못하는 상황까지 온 것을 모두가 인정하기 싫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어차피 돈을 풀꺼예요.
하지만, 문제의 해결은 안돼요.

많은 돈을 풀어서, 일부 돈의 값어치를 떨어트리고, 지금 가지고 있는 부채를 축소시킬 수 있겠지만, 그러면 이렇게 많이 풀린 돈 때문에 오늘 라면값과 내일 라면값이 다른 세상에 살게 될 수 밖에 없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자산의 ‘디플레이션’ 그리고 실물경제의 ‘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면서 평을 내놓고 있답니다.
지금의 ‘자산 디플레이션’은 문제가 아니예요.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돈을 풀게 되면, 디플레이션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한답니다.

미국이, 미국의 채권을 다른 나라의 누군가가 대신 사주지 않는다면, 미국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돈을 찍어내는 것’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답니다. 그리고 이것은, 앞으로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거예요.

멀지 않았죠.

누군가가 돈을 꾸어주지 않는다면, 스스로가 돈을 찍어내는 것 이외에 답이 없으니, 존 버냉키의 입을 쳐다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조만간 미국이 돈을 찍어내기 시작할 것인데 그것이 언제냐만 기다리면 되는 것이겠죠.





 

유럽의 상황도 미국과 마찬가지죠.
유럽도 지금은 쉬지 않고 돈을 찍어내는 것 이외에 답은 없어요.

만일 미국이 달러를 쏟아내면, 유럽이 유로화를 쏟아내면, 다른 나라는 어떻게 할까요?
같이 쏟아내야 합니다.
한국도 원화를 시장에 쏟아내야 하죠.

한국만 원화를 시장에 쏟아내지 않는다면 한국의 ‘원화’만 평가 절상되어, 한국기업들이 만든 모든 제품들은 너무나 비싸서 그 어느 나라에서도 사지를 않기 때문에, 모든 나라가 같이 돈을 찍어내야 한답니다. 지금 일본이 엔고로 인해 기업들이 도산하고 있는 것처럼요.

그리고 바로, ‘인플레이션’은 시작되는 것이죠.

지금은 이 방법 이외에 전세계의 정부, 기업, 개인이 부채를 갚는 방법은 없어요.

미국도 달러의 가치를 평가절하 시키면, 이를테면 옥수수 한 개에 1불하던 것이 10불이 되고, 미국 노동자들의 월급이 3,000불에서 30,000불로 평가절하 시키면, 지금 미국 정부와 개인이 가지고 있는 부채는 어느 한 순간에 1/10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아무도 미국에게 더 이상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것은, 아무도 미국의 국채를 더 이상 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이걸 잘 알기에, 미국이 유럽의 부채를 부각시키면서 미국의 국채를 지금 사도록 한 것이죠. 그러기에 지금의 2%도 안되는 미국 국채금리가 유지되는 것이랍니다.

‘국채와 국채금리’가 어떤 관계인지는, 아마도 ‘초청인사13’님이 잘 설명해 주셔서 여러분도 제가 길게 이렇게 단 한줄만 이야기해도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한답니다. 저는 아주 편하네요.

가장 많은 미국의 국채를 가진 미국이나 일본이 먼저 팔지는 않을거예요.
왜냐면, 그들은 공무원이거든요.
공무원들이 그렇게 신속하게 계산적이고 빠르고 명석하게 일처리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거든요.



 

그럼 누가 먼저 미국의 국채를 팔기 시작할까요?

바로, ‘미국의 자본’들이 미국의 국채를 팔기 시작할 거랍니다.

그렇게 자본세력들이 시장에 미국국채를 던지는 걸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것이 바로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의 모습이겠죠.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하락하고 있다는 부동산을 더 손해보기 전에 팔아야 하는 것인지?
돈만을 움켜쥐고 은행에만 넣어 놔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인지?
아마 이게 여러분이 제일 궁금해 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다음번에, 제가 2년전 이후에 어떻게 자산을 변화시켰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도 여러분이 궁금해 하시는 것을 포함해서 제 생각을 잠시나마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