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투자자들의 돈이 급격하게 원자재펀드로 이동하고 있다.”
오늘 아침 제가 신문에 본 첫 기사입니다.
이 기사를 보면서 머릿속에 문득 떠올릴 수 있는 생각은 아마도 1. “원자재에 대한 투기수요가 맞물려 가격이 오르겠구나.” 하는 생각이나, 2.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원자재쪽 펀드로 옮겨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나실 수 있겠죠?
저는 좀 엉뚱하게도 영화 속의 일들이 현실로 다가올 날이 멀지 않았구나! 하는 공상적인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예전 김 삿갓이 ‘매점매석(買占賣惜)’을 통하여 어느 지역에 재화에 대한 가격을 좌지우지 하였다면, 이제는 거대자본으로 무장된 소위 Elite 집단들에 의해서 한 지역이 아니라 전세계 주가와 부동산 그리고 현물에 이르기까지 가격을 결정하고 주도하는 것을 보면, 현 정부의 경제정책은 특정 경제지표나 물가, 금리 그리고 재화에 이르기까지 그들 단독으로 결정하고 특정결과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그런 시대는 앞으로 없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쉽게 이야기하면, 특정 자본에 의하여 한 개의 현물이 10배도 될 수 있고 반값도 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자본이라는 것은 특성상 어느 한계치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하여 움직이며 그 활동영역을 넓히고 자신의 몸집을 키우려는 습성이 있죠. 이는 현재의 특성이 아닌 과거에도 그런 모습으로 살아왔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당위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단순 당위성의 문제만이 아닌 이제는 그 속도가 너무 빠르게 변화되고 있어서 예측하려고 하면 벌써 그 놈은 예측이 아닌 결과를 낳아버리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이죠. 이는 중산층이 얇아지고 ‘빈’과 ‘부’라는 차이를 더욱더 벌어지게 할 충분조건이 되어버렸으니까요. 쉽게 예를 들자면, 우리가 보고 있는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자본이 이동’은 주가가 어깨 선에 왔을 작년 가을에 거대자본들은 벌써부터 ‘자본이동’에 대한 준비와 실행을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관심을 두지 않던 것에 벌써부터 새로운 영역에 대한 준비를 그들은 시작하고 행동하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세상사라는 것은 참 단순하고 쉽게 생각하면 그 결론을 얻을 수 있는데, 많은 소위 전문가라는 집단들이 신문지상이나 사설 그리고 여기 게시판에서도 전문적인 용어를 써 가면서 일반 대중들에게 마치 그것이 진실인 냥 호도하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그렇게 안 하면 살아갈 수 없는 듯 말이죠. 단순하게 생각해 볼까요? 그들이 진실과 사실 그리고 명확한 철학의 기준이라면 무엇하러 그곳에서 강의를 할까요?
경제학과나 경영학과 교수님을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그들의 이론이나 지식이 일개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 혹은 대기업 사장님들보다 떨어질까요? 그런데 왜 그들은 실물경제를 바탕으로 한 현실보다, 강단이나 사설을 통하여 지식만을 전달할까요? 그분들께서 돈을 싫어해서 그러시는 것일까요? 저야 그냥 못 배운 아줌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냥 살아가면서 단순하게 생각하면 답이 나오는 것에 대하여 복잡하고 어려운 생각과 이론으로 결론을 내려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답니다. 마지막 결론은 복잡하게 생각하거나 단순하게 생각하거나 하나의 결론밖에 없는데 굳이 어려운 이론으로 결과를 산출하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12542536+0.9584624” 를 계산하기 위해서 머리를 써가며 이것저것 두드리는 것은 이론이나 학문일 수 있겠지만, 제가 저 문제를 본다면 그냥 ‘2’라고 대답할 것 같군요.
그 차이가 과연 무엇일까요? (오늘의 숙제인가요?)
소형아파트가 오른다고요? 왜 복잡하게 생각해서 소형아파트가 오를 것이라는 것은 예상하지 못하셨는지요? ‘대출’막고, ‘종부세와 보유세’등으로 거래를 못하게 하면, 추가매수가 없는 것으로 인한 전세의 공급은 전무할테고, 뉴타운등으로 인하여 소멸가구가 많아진다면 전세가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런지요?
예전 제가 올린 글 중에 강북발 뉴타운과 신혼가정으로 인해 강북의 전세가 요동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가요? 그때 올린 글을 생각해 보면 그분들이 전세가 없다고 강남으로 올 수 있는 형편도 아니라고 말씀 드렸죠.
그렇다면 위 두개의 대안으로 나올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답은 쉬운데 매번 어렵게 생각하고 여기서 들은 전문가의 말과 저기서들은 전문가의 말만 “아~그렇구나!”하는 식으로 편중되어 판단하다보니 어렵게 느껴지는 것 뿐입니다. 제가 처음에 글쓸 때 여러분들께 말씀드린 말이 생각이 납니다.
“여러분께서 제일 똑똑하시고, 제일 지혜로우시며 제일 전문가십니다.” 이런말이 바로 진리입니다.
제가 복잡하게 생각해서 나온 결론인지 되 묻고 싶군요? 배고프면 밥을 먹고, 배부르면 안먹 으면 되는 것과 위에 제가 드린 질문의 격이 그렇게 심한 차이가 있는지요?
부동산을 막으니 주식으로 가고, 주식이 과열되니 원자재로 간 것은 경제학은 공부해야만 알 수 있는 사실은 아닙니다. 자 그럼 이제 자본의 이동이 어떻게 될까요? 간단하죠.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바로 답이 나오는 것을 모든 분들이 아주 어렵게 생각을 하니 답이 안 나오는 것입니다. 쉽게 노원쪽의 소형아파트가 오르고 있군요.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될까요? (오늘의 두 번째 숙제 인 것 같군요.)
‘국민연금’을 왜 내는지는 바로 “노인기초연금”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거부하는 제도임에도 국가가 어쩔 수 없이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지속해야 하는지도 보일 것입니다. 정부도 부담되고 어려우니, 조금이나마 후손들에게 그리고 기본적인 생활의 유지를 위해서 어쩔 수가 없는 것이죠. 답은 항상 쉬운 곳에 누구나 생각하면 쉽게 얻을 수 있는 문제만이 현실에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우리네 삶이라는 것이 무슨 수학공식이나 영어가 아니거든요.
내 후년이면 저도 칠순이군요. 저도 이제 나이가 있는지라 경제활동을 안한지가 거의 10년이 다 되가지만 요즘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그저 가지고 있는 얼마 안되는 돈으로 조그마하게 후원사업을 하고 있는데, 요즘에는 내가 더 있었으면 더 할 수 있는데 하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늙어도 사람욕심은 끝이 없나 봅니다.
‘워렌버핏’ 바로 세계의 부호죠!
그가 자신과 동업을 하거나 사람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보는 것이 세가지라 더군요.
첫째가 성실성 (혹은 진실성) 둘째가 에너지 (Energy) 셋째가 지능 (Intelligence)
그러면서 첫 번째가 없는 나머지 두 개는 그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죠. ‘성실함(진실성)이 없는 에너지와 지능은 자신과 조직을 파멸의 길로 가게 한다.” 라는 것입니다.
세상 잘난사람들은 어렵게 말하는 경향이 있죠^^. 바로 자신의 길에서 노력하고 살아가면 최소한의 길이 보이고 좋은 결과를 갖는 다는 말이죠.
누군가 인생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표현을 하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것과 아주 똑 같은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 누구의 ‘인생에 대한 명 강의’를 듣더라도 항상 결론은 ‘자신이 선택하고 그 선택된 길에 대하여 집중하여 노력하는 것’ 이것이 제가 100명이 넘는 명 강사님들이 말은 다르게 하지만 그들이 가지는 인생관의 강의에 대한 결론이었고, 실제로 제가 느끼는 인생도 처음과 끝이 바로 그것이더군요.
세상은 내가 선택하고 선택된 길에 대하여 내가 집중하고 살아가는 것이 꼭 돈만이 아니라 항상 내 주위에 있는 단순한 진리이고 답입니다.
여러분 옆에 있는 Wife 혹은 남편은 여러분의 바로 선택이었죠. 집중하고 계신가요^^.
헤어짐이란 새로운 만남을 위한 축복이던가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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