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협동조합이 강원도내에서 처음으로 원주에 설립된다.
원주고 학생들로 구성된 ‘소coop놀이 협동조합’은 최근 동아리 소속 학생, 학교 등과 회의를 통해 ‘학교 서점’ 협동조합 설립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학교서점은 수능을 마친 선배들이 사용하던 참고서와 각종 책을 기증받아 헌책으로 판매하는 것.
이들은 협동조합 운영을 위한 사회적경제 가치 알리기를 위해 학교서점의 체계적인 운영안도 마련했다.
세부 운영 계획은 기증을 통해 확보한 책 판매, 책의 상태에 따른 가격 책정, 정가의 3분의 2를 넘지 않는 가격, 서점 내 독서공간 마련, 음반 판매 병행, 마일리지 정책 도입 등이다.
협동조합 자본금과 운영인력, 장소는 학교 구성원과 협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협동조합 설립은 사회적협동조합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고등학생과 협동조합이 만나는 교육’ 과정이 모태가 됐다.
임석홍 회장은 “학교서점 협동조합은 책 구입으로 인한 학부모 부담 경감과 후배들에게 자신의 참고서를 저렴하게 판매해 후배 사랑을 키우겠다는 게 주요 취지”라며 “협동조합 중심지 원주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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