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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비수기 분양시장 '올해는 성수기'

by 크레도스 2011. 7. 18.

휴가철인 8월은 분양시장 비수기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분양물량이 많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17일 집계한 8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는 38곳 1만6460가구다.

지난해 8월(8147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2007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물량이다. 몇 년 동안 계속된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업체들이 신규분양을 자제하다 다음달에 물량을 대량으로 쏟아내는 셈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 7·8·9구역을 재개발해 3230가구 중 1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구역들이 인접해 있는 데다 이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대단지 아파트다. 부지 뒤편에 백련산 근린공원, 인근에 연은초등·응암초등·명지중·영락중·명지고·충암고가 있다.

GS건설은 마포구 대흥3구역을 재개발해 558가구 중 19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강대와 마주한 지역으로 서울지하철 6호선 대흥역이 가깝다. 용강초등·동도중·숭문중·서울여중·광성고·서울여고·숭문고 등이 가까이에 있다.

호반건설광교신도시 A18블록에 85~110㎡ 1330가구를 분양한다. 신도시에서 가장 남쪽으로 수원시와 맞닿았다.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중부대로를 이용하면 용인~서울 간 고속화도로와 경부고속도로에 쉽게 진입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성남시 중동에서 삼남아파트를 재건축해 356가구 중 15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신흥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현대건설이 11월 분양 예정인 삼창아파트와 붙어 있고 성남제일초등·성일여중·성남중·성남여고·성남서고·성일고 등이 근처에 있다.

동부건설은 인천 계양구 귤현동 306-1번지에 계양 센트레빌2차를 분양한다. 109~175㎡ 710가구로 지난해 12월 분양한 1차 715가구와 함께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이룬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지방에서는 대방건설이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C13-1·2블록에 112~139㎡ 65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호남고속도로와 광주 제2순환도로가 만나는 신월IC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다. 수완초등·수완고 등이 단지 내에 자리잡고 있다.

광주 수완지구 C4-3블록에서는 세영종합건설이 108~140㎡ 536가구를 분양한다. 고실초등·성덕초등·성덕중 등의 학군이 밀집해 있고 단지 동쪽으로 수완호수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다대2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1326가구 중 69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다선초등·다송초등·다송중 등이 인근에 있고 2016년 개통 예정인 부산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신평~다대포해수욕장) 도개공아파트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울산 동구 전하동 일산아파트 1지구 재건축을 통해 1475가구 중 84~163㎡ 33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문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19블록에 85~114㎡ 52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물금IC 및 남양IC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35번 국도와 551번 국도도 쉽게 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