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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타

축농증-임플란트, 그 위험한 관계…‘치성축농증’ 아시나요

by 크레도스 2019. 10. 4.

상악동에 생기는 축농증, 상악골에 시술하는 윗니 임플란트에 영향
잇몸염증 상악동으로 번지면 임플란트 과정서 축농증 발생하기도
낡고 빠진 치아를 대신 하는 임플란트 시술이 대중화된 지 오래. 하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임플란트가 잘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 시술 후 사후관리에 따라서도 임플란트 성공 여부는 얼마든지 달라진다.

최근에는 축농증 때문에 임플란트에 문제가 생기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하나이비인후과병원에서 올 1월부터 3월까지 부비동CT를 촬영한 1315명 중 120명(9.1%)가 잇몸염증이나 임플란트와 관련한 치성축농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6.6%(1180명 중 78명)보다 1.5배 늘어난 수치다.

특히 치성축농증환자는 50대(198명 중 131명, 24.2%)에서 가장 많았고 60대(44명, 22.2%), 40대(39명, 19.7%)가 그 뒤를 이어 중장년층에서 유독 치성축농증 발생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 소견(왼쪽)과 임플란트 식립 후 축농증이 발생한 소견(오른쪽).
■윗니 임플란트 시 축농증 여부 꼭 확인해야

축농증은 특히 윗니 임플란트를 할 때 문제가 된다.

우리 코 안쪽에는 어른 주먹만 한 빈 공간(비공)이 있는데 이 주변에는 부비동이라고 하는 작은 동굴 모양의 빈 공간이 4쌍(상악동, 전두동, 사골동, 접형동) 있다.

축농증은 바로 이 부비동에 세균이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 특히 상악동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윗니 임플란트의 시술부위인 위턱 뼈(상악골)가 상악동과 맞닿아 있어 서로 쉽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만일 축농증이 위턱으로 번지면 윗니 임플란트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원장은 “윗니 임플란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시술 전이나 시술과정에서 축농증 발병여부를 꼼꼼하게 체크해야 축농증으로 인한 임플란트 실패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일 축농증이 있다면 윗니 임플란트 시술 전에 먼저 치료한 후 임플란트 시술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치성축농증이 발생한 경우와 정상적으로 임플란트가 식립된 경우의 비교.
■윗니 임플란트 후 냄새나는 누런 콧물…치성축농증 의심

거꾸로 임플란트 과정에서 잇몸염증으로 인해 축농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상덕 원장은 “윗니 임플란트를 위해 인공 치근을 상악골에 심다가 인공 치근이 상악동을 침범하거나 이식편의 염증반응으로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이 상악동으로 번지면 축농증이 발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윗니 임플란트 후 뺨이 붓거나 아프고 코막힘, 두통과 함께 냄새 나는 누런 콧물이 나온다면 치성축농증을 의심해야한다.

축농증을 빨리 치료하지 않아 염증이 반복되면 결국 만성으로 진행한다. 만성화되면 누런 콧물뿐 아니라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거나 코피 등이 발생한다. 더 악화되면 후각이 떨어지고 두통, 집중력저하 증상까지 나타나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