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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개발/추천사이트

독서의 계절, 가을! 책 추천 해주는 괜찮은 5곳 소개합니다.

by 크레도스 2013. 10. 23.

  발췌: http://grayfire.tistory.com/105 (14)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가을입니다. 지인 한 분께서 책 추천을 해달라고 하셨는데 막상 최근에 읽은 책이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부끄럽기도 했고요. 그래서 이번 참에 책을 읽고 싶은데 어떤 책이 좋을지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 책 추천 관련 정보에 대해 글을 남깁니다.
 
어떤 책이 좋을 지 몰라서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의 책을 선택하셨다가 약간 실망하신 분들도 계셨을 겁니다. 서점에서는 아무래도 이윤을 남겨야 하다보니 상업적인 마케팅, 프로모션 등의 판촉활동이 있고 그렇다보니 본인이 기대했던 바와 달랐던 경험도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아래 방식으로 책을 골라서 인근 도서관에서 빌려 보신다면 큰 후회는 없을 겁니다. ^^
 
1.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추천 도서
 
 
"책"하면, 많은 분들이 "서점"부터 생각하시는데 "도서관"을 먼저 떠올리시면 여러모로 좋습니다. 책값이 많이 싸졌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적은 봉급으로 매달 꼬박 꼬박 책 사보기 힘들죠. 책을 사더라도 책 보관할 서재 갖기도 힘들고요. 내집마련도 거의 불가능해보이는 마당에 나만의 서재라니! ㅠ.ㅠ
 
글이 우울해지기 전에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서, 암튼 국립중앙도서관의 사서들이 책 추천을 하는데요. 홈페이지에 따로 메뉴가 없고 공지사항에서 "추천"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해야 합니다. 검색 결과를 보면, 목록만 있는 파일과 함께 간략한 책소개가 있는 자료집(용량이 좀 큰 것)이 있는데요. 이 PDF 자료집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사서들의 간단하면서도 핵심적인 추천글도 좋고요. 책 속의 한 문장도 괜찮습니다. 읽은 척 할 수도 있겠네요. ㅋㅋ
 
 
2. 국회도서관, 금주의 서평
 
 
사실 국가대표는 1명이 맞는데, 우리나라는 국가대표가 2명이에요. 이게 어쩌다보니 아직도 정리가 안되고... 국립중앙도서관(National Library)이 국가대표다, 아니다. 미국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처럼 국회도서관(National Assembly Library )가 국가대표다! 하고 있는 상황인데 정부 부처간의 자존심도 걸려있는 문제고.. 뭐 둘 다 맞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
 
암튼 각설하고요~!
주제분야별로 정리가 되어 있는 건 국립중앙도서관이나 마찬가지에요. 원래 사서가 하는 일이 그거니까 당연한 거고요. 차이가 있다면 웹 인터페이스에 조금 더 친화적인 점이 특징이고요. 서평자가 사서가 아닌 교수라는 특징도 있습니다. 해당 학문분야의 전문적이고 깊은 평을 기대할 수 있겠죠?
 
 
3.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목록
 
 
학술원 우수도서에 대해서 설명하기 전에 대한민국 학술원이 어떤 조직인지 부터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학술원의 정회원은 2013년 현재 136명입니다.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각 학문 분야의 학회와 학술단체 등에서 복수 추천을 받아야 하고 선정과 심사도 까다롭고 회원 개개인의 이력을 보면 국가에서 주는 훈장은 뭐 거의 필수인 느낌이 들 정도~! 아무튼 여기 멤버가 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가 높다고 보면 됩니다. 디아블로로 치면 하드코어 불지옥 정복자 100렙? ㄷㄷㄷ
 
암튼 이러한 대단하신 분들이 1년에 한번씩 책을 선정하는데, 책의 수준은 학술원에서 선정하는 책이니 만큼 주로 고등교육 수준(대학교) 이상의 독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주목할 부분은 여기에서 "우수"라는 간택을 받게 되면 책은 무수리에서 후궁으로 "신분 상승"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겉표지에 "학술원 우수도서"라는 금박 스티커로 화장을 하고요. 대량으로 구매되어 전국 대학도서관에 무료로 배부됩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도서관은 수익사업이 없는 부서이다보니 도서관 평가지표에서 대학전체 예산의 1%만 넘어도 우수하다고 봅니다. 그만큼 본부에서 지원받는 예산이 1% 미만인 대학교가 수두룩 하는 것이고요. ㅠ.ㅠ 그만큼 도서관에서는 학술원 우수도서 신청 시기가 되면 복본까지 엄청 신청을 많이 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해당 책의 저자와 출판사 입장에서는 명예도 얻고 책도 팔고 일석이조의 효과!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아.. 이건 아닌가요? ;;) 서점가에서도 금박 딱지가 뙇! 붙어으니 눈이 한번 더 가게 될테고요
그리고 법으로 학술원 우수도서라는 문구는 선정되지 않은 책 표지에 붙이면 불법이거든요! 
 
 
4.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광장-추천도서
 
 
메인 홈페이지 상단에 문화광장-추천도서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좋은 책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하는데요 연도별, 월별, 주제분야별, 게다가 유아 아동용이라는 연령별로도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엄마들에게 유용할 것 같습니다.
 
 
5.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달의 읽을 만한 책
 
문광부 산하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는 매월 청소년 권장도서와 이달의 읽을 만한 책을 게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