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덥네요. 오후에 잠시 현기증이 나서, 자리에 주저앉았는데 이제 나이를 속이지는 못하는 것 같네요.
오늘은 미래사회에 대한 이야기의 본론부를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실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 쉬고 다음에 올리지요.
지난번 '인터넷과 매체'에 대한 이야기까지 한 것으로 기억이 나는군요.
그와 더불어 시대흐름에 변화되는 것들 좀더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이른바 브라운관TV가 대중화 된지 30년 만에 모든 TV는 평면 TV로 교체되었고, 그와 관련된 회사는 소멸되거나 없어지고 있죠. (브라운관의 몰락과 함께 삼성코닝사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삼성코닝 정밀유리’로 그 자리를 내 주었죠! 아마 모르긴 몰라도 변화의 흐름에 자신의 발을 맞추어 ‘삼성코닝 정밀유리’처럼 극대화 된 많은 이윤을 남기는 회사는 우리나라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설마는 분명 현실이 되는 것이고, 이것은 바로 시대의 흐름에 맞게 수요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바로 과거로부터 지금의 현재까지 우리가 직접 보아온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런 현실은 바로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증거이기도 하겠지요. 인터넷은 특정국가의 힘이나 원수의 힘이 아닌, 바로 객체의 주체 즉 모든 국민과 인류의 뜻이 자신을 이끌고 있는 리더가 잘못되었을 때 바로 대항할 수 있는 힘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른바, 제 3의 가상국가는 바로 보이지 않는 실체처럼 보이지만, 실은 바로 강력한 특정집단. 즉, 모든 국민과 인류를 대변할 수 있는 바로 우리 자신이 제 3의 국가였던 것이지요. 예전 엔트워프의 인쇄기술이 종교를 기반으로 한 국가의 개념을 무너트린 것 보다 수십 배 강력한 힘이란 이야기입니다.
나중에 더 자세히 이야기 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의 탄생은 바로 국가의 경계. 즉, 국가간의 벽을 허물어 나중에는 국가의 개념을 무너트리는 도구가 될 것임을 저는 예견합니다. 그저 정보의 교류와 생활의 편의 정도로만 생각했던 창조물이, 바로 예전 봉건시대의 ‘라티어와 크리스트교’를 무너트린 것처럼, 이제는 ‘국가와 권력기반’을 무너트리는 시발점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지금까진 쓴 글만 제대로 이해한다면 왜 그런지는 따로 설명을 안 해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이는 자본이 급격한 변화로도 예견됩니다. 일례로, 작년 인터넷만을 통한 매출은 40조 달러($400,000억 달러) 즉, 전세계 GDP의 10%에 이르렀으며 증가의 속도는 오늘 이 시간에도 폭발적으로 발생되고 있죠. 앞으로의 세상은 90%가 전자정보를 통한 거래로 대체될 것입니다. 인터넷이 시장을 장악한다는 것이지요. 이전에 말씀 드렸던 ‘보험산업’ 조차도 바로 현대에 와서 인터넷의 보급이 그 확산을 증폭시키고 있으니까요.
이것이 바로 창조의 힘입니다.
잠시 논외로 빠져볼까요?
우리가 매일같이 쓰고 있는 인터넷이라는 것이 사용한지 얼마나 됐을까요? 군사용으로 개발된 인터넷의 주체는 우리가 사용한 것이 바로 1990년대. 그러니까 더 정확히는 1991년 팀버너스리 라고 하는 영국의 학자에 의해 HTML이라는 것이 개발되었고 그 후 1990년대 초반을 조금 넘어서야 우리 생활에서 이용되기 시작하였죠! (인터넷 검색을 하니 다 나오네요. 정말 편한 세상이죠.)
20년도 안되었습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매일같이 사용하면서 매일같이 사용하는 인터넷이 겨우 20년도 안되었단 말인가? 라고 물으실 분들께서 많으실 겁니다.
여기서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 바로, 제가 맨 처음 이야기한 것처럼 세상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더 빠르게 변하고 있고, 세상보다 앞서 내가 나간다기보다는 앞으로 세상을 따라가기에도 그 한계가 벅찬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20년이 안 되는 동안 인터넷을 통한 지식을 증가와 교류는 항상 우리가 생각하는 속도를 앞질러 갔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인간의 힘으로는 셀 수 없는 많은 ‘정보와 지식’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건 간에 모든 정보에 대한 해답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과거처럼 책방에 들리려 버스를 타고, 책방에서 책을 고르고, 고른 책 중에서 내가 원하는 내용이 있는지를 찾고 하는 그런 것이 없어졌다는 것이지요.
찾을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확신도 없이 무장적 서점을 가던 과거와 달리 책상에서 불과 수분 만에 우리가 원하는 지식을 찾을 수 있는 것!
여러분은 이것이 당연하기만 한가요?
저는 항상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내가 생각하는 속도보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느끼네요.
정말 난감하기까지 합니다. 저야 이제 얼마 살수 있는 상황이 아니겠지만, 앞으로 50년 이상을 사실 현재의 젊은이들은 주목해야 할 현실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지식이 늘어나는 속도가 얼만큼인지 그저 놀랄 따름입니다. 현재 7~10년 마다 세상이 지식이 양이 두 배로 늘어난다고 하더군요. 약 20년 후인 2030이 되서는 아마 두 달 혹은 세 달에 지식의 양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면 믿으시겠나요?
2050년에는 아마도 일주일 마다 혹은 이삼일마다 지식의 양은 두 배로 커질 것입니다.
변화의 속도는 현재 그만큼 빠르다는 이야기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1980년대로 돌아가 '창조성'에 대한 것을 이야기 해보죠. 이전에 언급한 일본의 ‘유목민적 창조물’에 대하여서도 언급해 볼까요?
그러한 변화 속에서 미국이라는 나라는 현재 삼성이 광고하고 있는 ‘유목민적인 상품’들을 남들보다 빨리 ‘창조적인 상품’으로 개발하여 우위에 있고 싶어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즉, 삼성은 ‘독창성과 창조성’을 발휘했다라고 보여지기 보다는 과거 8~90년대 일본의 모습을 답방하는 것 이외에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개인적인 됨됨이는 저는 모릅니다. 하지만, 그가 추구하고자 하는 ‘창조경영’ 이라는 철학은 벌써 20년 전에 그가 표방하던 철학이었고, 이를 통해서 제가 느끼는 것은 아직도 그가 바라보는 시각을 따라갈 만한 CEO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은 참 존경할 만하죠. 만일 이러한 눈높이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한국에 서너 명만 더 있었더라면 아마 한국이라는 위상은 바로 현재의 한국과는 가히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의 위치에 서 있겠죠.
역사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미국이라는 나라보다 ‘창조’에 대한 경험치와 시야를 가지기 힘든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이정도이니, 만일 이런 사람이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빌 게이츠’를 능가하지 말라는 법은 없죠.
물론 미국만이 독보적인 존재는 아니었죠. 가까운 일본을 보죠. 일본에서 우리에게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힘을 작용했던 유목민적 상품이 등장했죠.
바로 워크맨 입니다. 일본 또한 그들 나름대로 ‘독자적이고 창조적인 유목민적 상품’을 가지고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워크맨이라는 유목민적 상품 이후에 그들 나름대로의 매너리즘에 빠져 환상에 젖어있는 동안,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미래에 대한 시대조류의 상징인 인터넷을 그들의 상품으로 만들어 내지 못한 것입니다.
창조적인 교육과 사회분위기가 조성되지 못하고 있는 일본과 달리, 인터넷의 급속한 팽창 속에서 그 인터넷을 유목민적 상품으로 이어갈 수 있게 만드는 제품은 필요하였고 바로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나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미국이라는 나라의 ‘독자성과 창조성’이 엿보이는 MP3와 애플사의 ‘아이팟’입니다.
워크맨이라는 ‘유목상품’으로 일본이라는 나라가 환상에 젖어 있고 그 이후의 상품에 집중하지 못했을 때, 바로 미국은 그들의 ‘창조성’을 발휘한 것이죠.
이 ‘창조성’이라는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서 몇 회에 걸쳐 많은 이야기를 한 것 같군요.
과거 8~90년대 우리나라와 다를 바 없는 일본은 창조적 교육이 아닌 주입식 교육의 결과, 만들어진 틀 안에서의 기술개발과 고도화의 완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였지만, 새로운 분야에 창조와 탄생은 결코 만들어 질 수 없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바로 ‘창조성’이라는 무서움을 알아야 합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주입식 교육은 바로 ‘창조성’의 적이죠. 한국은 매년 10억에서 20억 달러 이상의 영어과외를 위하여 쓰지만, 토플성적이 세계 100위권 안에도 못 든다는 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미래를 위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도리어 아이들을 망치고 있는 교육방향으로 나가는 것임을 우리는 알아야겠죠.
모든 학생들이 많은 사교육비를 들여 교육을 받고 하지만, 반에서 1등은 한 명뿐이고 꼴등도 분명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뉴스나 신문을 보면, 장/차관들이나 국회의원들이 그들의 자녀를 외국에 보내 공부시키는 이유는 분명 있습니다. 주입된 교육이 아닌 그들의 앞으로 살아가는데, ‘창조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자녀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지요. 그들도 그것을 알기에 자녀들을 외국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참 마음이 아픈 것이 이러한 교육의 현실도 세습화 되어,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부모의 능력이 곧 나의 기회와 능력이 된다는 것. 즉, 교육의 환경도 세습 속에서 빈익빈 부익부가 일어날수 밖에 없음을…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최고인 서울대 역시 일류대만을 비교했을 때 거의 꼴지를 면하는 정도인 60몇 위 정도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머리 좋은 우수한 집단의 서울대에서 왜 아직까지 노벨상을 못 받았는가는 바로 여기서부터 문제를 풀기 시작해야 하겠지요.
즉, 바로 미래의 화두인‘창조적 사고’라는 것은 어디서 뚝 떨어진 이론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과거로부터 보아왔듯이 ‘돌도끼’나 ‘청동검’ 부터 시작하여 ‘전기’나 ‘증기기관’ 그리고 ‘원자력’에 이르기까지 과거에나 미래에서 특정국가나 개인 그리고 기업(집단)이 초일류가 되기 위한 해답이었습니다.
참 길게 돌아온 것 같군요.
첫 번째 이야기에서 ‘중심지’의 이동이 서쪽으로 와서 그리고 태평양에 놓여져 있고, 그 다음은 아시아가 될 것인가요? 라는 명제를 던져놓고 중간에 많은 길들을 돌아서 왔습니다.
글 쓰는 것도 정말 힘드네요.
이제부터 바로 현실과 미래에 대한 본론을 이야기 해야 할 것 같군요. [ 다음편에 계속 쓰겠습니다. ]
ps :다름이 아니라, 메일 보내달라는 댓글은 그만 써 주셨으면 합니다. 조만간 기회에 제가 여기에 게시하겠습니다.
그리고, 당분간 제가 올리는 글에 답글은 안해주셨으면 하네요. 올려주시는 답글들이 게시판을 너무 독차지하게되어 본의 아니게 다른분들에게 실례를 범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 글을 좋아해주시는 것은 제가 감사드리지만, 그렇다고 특정한 사람이 쓴 글로 인하여 게시판의 지면을 독차지하게 된다면, 아마도 다른 분들께서 글을 쓰시려할 때 거부감이 드시겠죠. 정 답글 달고 싶으시면 그냥 추천만 눌러주세요. 그것으로 마음만 받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글을 복사를 하여 여러 곳에 게시하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부동산 관련한 다른 곳(게시판)에 게시하는 것을 좀 안하셨으면 합니다. 분명 그곳에서는 그곳나름대로 운영하는 분과 방식이 있을텐데, 괜히 글 옮기는 것이 그곳의 성격에 역행하는 일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또한, 제가 올리는 글은 단순히 부동산만을 위한 글이 아니기에, 자칫 잘난척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어서 입니다.
그러니 글을 옮기실때는 꼭 부동산 게시판관련된 다른 곳에는 옮기지 말아주십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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