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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협동조합

민주당 "새누리당, 지방자치와 협동조합 패키지 말살?"

by 크레도스 2014. 1. 7.

민주당은 6일 새누리당이 새해벽두부터 지방자치와 협동조합을 패키지로 말살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새누리당은 앞서 기초의회 폐지,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러닝메이트제 도입, 광역시도지사의 3선연임 금지 등을 주장하고 나섰다. 서민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동조합 정부지원도 대대적으로 손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민주주의 말살 기도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박수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이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과 약속한 정당공천제 폐지를 지키기는커녕 기초의회 폐지, 기초단체장 임명제 전환이라는 기괴한 안을 내놨다"며 "20년 넘은 지방자치제의 근간을 뒤흔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러닝메이트 도입 주장에 대해 "'교육은 정치에서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헌법 제31조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지방정부의 자율과 책임, 소신 있는 자치 환경을 형성시키고, 민생의 뿌리로 역할하고 있는 지방자치를 뽑아내겠다는 민주주의 말살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풀뿌리 지역 단위와 서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협동조합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 또한 민주주의를 말살시키는 또 다른 형태"라고 지적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단언컨대 새누리당의 지방자치와 협동조합 패키지 말살 의도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
대한 도전"이라며 "민주당은 이 같은 새누리당의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