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글모음/김현정님 글모음

보이지않는 새로운 전쟁.

by 크레도스 2011. 7. 12.

제목 보이지않는 새로운 전쟁. [812]
글쓴이 김현정(elly0526) 조회수 27,942 추천수 108 등록일 2008/09/19

요즘 돌아가는 경제상황에 대하여 신문이나 잡지에 나와서 해설을 하시는 전문가분들을 많이 계시더군요.

맞을때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제 개인적인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원인을 지적하심에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만 머리속으로는 그것이 확률적인 개연성에 불과하지 그것을 걸러서 내것으로 안 만든적은 없죠.

모든 것은 걸른다는 의미입니다.

공부를 많이 하신 전문가분들의 예측이 종종 현재의 시장상황과 다르게 나가는 이유는 뭘까요?

십수년을 넘게 한 곳의 파서 얻어낸 지식으로도 미래에 대한 예측이 많이 틀리는 이유는 분석하고 판단하는데 한가지를 빼 놓고 매번 보고 있기 때문이죠.

바로 '심리' 라는 놈이죠.

요즘의 환률장세를 보면서, 그런것은 더욱 더 아셔야 합니다. 모든 시장의 돌아가는 수급상황과 예측은 공부해서 얻을수 있는 이론보다 '시장의 심리'를 내가 이해할 수 있어야 그것이 바로 진정한 전문가이죠.

지금 주식이 바닥이라고 사라는 사람이 많죠. 제가 볼때는 주변에 많이 있어보이네요. 만일 지금의 주식이 바닥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더 매수를 하시겠습니까? 바닥이기때문에 매수하여야 한다는 것이 답이 아닌가요?
'나는 한다'라고 말씀하시는 분 많죠!

자 그럼 요 근래 일어나는 주식말고 '부동산'에 대하여 이야기 해볼까요?

많은 분들이 지금이 바닥이라는데 공감합니다. 아니 더 떨어질수도 있겠죠. 그럼 지금 바닥이기때문에 부동산 매매가 되나요? 아닙니다. 매매가 안되고 있죠. 돈을 벌수있다는 확신은 아직 시장에서 일반인에게 주지 못하면 절대 매매가 안되죠.
쉽게 예를 들어볼까요?

1-2년전 버블세븐이 한참 상한가를 칠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북/노원은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교통도 좋고, 교육시설도 좋고 한데 왜 안올랐을까요?

바로 심리적인 요소입니다. 주공아파트와 소형, 그리고 서민들이 사는 곳이라는 생각들이 지배적이다보니, 절대 안오른다는 인식이 팽배했고 양도세가 50%가 되어도 버블쎄븐을 선택했죠. 하지만, 규제로 인하여 고가의 주택을 사기가 현실적으로 힘들어지다보니 버블쎄븐에 들어가기위한 대기자들과 실수요자들이 버블세븐을 포기하고 강북과 노원으로 이동을 한겁니다. 거기에 일부 투기자본들이 들어가다보니 재화는 한정되어있는데,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은 가격의 벽을 깼고, 다시 강북과 노원도 오른다는 심리적인 요소가 더해져 많게는 두배까지 상승하게된 이유였죠.

주식이 이와같습니다. 바닥이라는 것은 벌수 있다는 신호를 주는 것과 별개의 것입니다. 바닥이라고 들어가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죠.

여기 부동산뱅크 게시판에도 많은 전문가분들이 통계와 신문기사 인용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의 가장 큰 오류는 '심리'라는 요인이 배제된 의견을 올리다보니 맞을수가 있나요?
절대 맞을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 제가 말씀드렸지만, 제가 젊은시절 아들 두놈에게 한개씩 빵을 먹으라고 두개를 사왔지만, 큰 놈이 두개를 다 먹었지요. 이론적으로는 2명이 2개를 먹는것이 맞을수 있지만, 한놈이 2개를 다 먹을수 있다는 심리적인 요소를 배제했기때문에 예측이 틀렸던 것입니다.

전문가의 말을 다 믿지 마세요. 자신의 것으로 걸러내고 자신만의 안목을 키울수 있는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제 이야기도 예외는 아닙니다. 맹신하시거나 절대믿음을 가지신다면 그것처럼 바보가 없습니다. 그걸 누구보다도 제가 잘 알기에 제 글은 항상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 되는겁니다. 그것을 드리는것이 여러분께 가장큰 선물인걸 아니까요. 그래서 답이 없을수도 있고, 모두의 의견이 다른 결론이 날수도 있는거겠죠.

환률이야기를 할까하다가 잠시 새었네요. 지금 환률이 중요한 것이 아니죠. 지금 제가 볼때는 '보이지 않는 새로운 전쟁' 바로 국가간이 경제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지네요. 현재의 환률변동은 별 의미가 없죠. 그냥 '하위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종속과 자본의 놀이터'에서 놀아나는 것이데 의미가 있을리가요.

환률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 올리기 부적절 해 보이네요. 그리고 현재의 환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상위개념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데, 이도 말씀드리기가 겁나는 것이 괜히 무식한 아줌마가 잘못된 의견이나 정보를 드리는 것이 영 아닌것 같아서 입니다.

제가 제 무식을 잘 알기에 괜히 길어진 세치혀로 불특정한 다수를 혼란스럽게 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 바로 이유겠죠.

그래도 필요하시다면, 덧글로 메일주소 남겨주세요.

나가봐야 될 것 같네요. 여기만 들어오면 왜 그렇게 말아 많아지는지..

ps: 답글이 아니라 덧글로 남겨주세요.. 게시판이 지저분해져 다른분들께 피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이번에도 많으면 잠순씨에게 미안하지만 부탁해 해야겠네요.

일요일이나 월요일 정도에 보내드리죠.
다 보내드릴테니 걱정마세요. 토요일 오후5시까지 남기신 분께만 보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