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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글모음/김현정님 글모음

심리

by 크레도스 2011. 7. 12.

제목 심리 [59]
글쓴이 김현정(elly0526) 조회수 18,621 추천수 106 등록일 2009/03/02

오랫만에 이자리에 앉았네요.

원래는 한국에서 콘크리트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오늘 주식시장을 보면서 그리고 환율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듣고싶어하고 원하는 것이 따로 있기에 다른 이야기들은 잠시 뒤로 미룬체 점심하고 시간내에 자리에 앉아 글을 또 씁니다.

매번 하는 이야기는 같은 이야기지만, 또 같은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네요.

지금의 상황을 보면 상심을 넘어서 어찌보면 참 불안한 시절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보여지는 것이 바로 그러니까요.

그냥 진정하셨으면 좋겠네요. 잠시 TV와 신문을 접어두시고 일상의 생활만으로 돌아가세요.
현재는 골이 참 깊습니다.
주식의 바닥이 한 100point쯤하나요?
집값의 바닥이 평당 100만원쯤 해야 바닥인가요?

지금은 심리와 심리의 대결양상이기에, 많은 분들이 생각만한다거나 어찌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으로 당장 그 무엇이 변하지는 않는답니다.

오늘이 또 좋은 기회라서 매수의 심리에 돈을 다시 걸었죠.
세상의 어떤 재화에도 저점과 고점을 존재하기 마련이고, 그 저점과 고점의 정확한 지점은 아무도 알수 없답니다.
바로 '심리'와 '변수'라는 두가지 놈은 시시각각 그 모양과 방법을 바꾸기에 아무도 그것을 알수가 없기 때문이죠.

현금이 가장좋은 방법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더 정확하게 말하지만 현금을 보유한 분들조차도 그 돈가치의 하락에는 당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단지 현금이 아닌 현금성에 위로가 될 뿐이지요.

5만원권 지폐가 나왔죠. 이제 조금있으면 10만원권 지폐가 나오겠죠.
사과 큰것 4~5개에 만원하죠. 바로 돈이 돈이 아닙니다.

골이 깊으면 분명 오르는 산의 높이도 높을수 밖에 없습니다.

1년 전이던가요?
한 2년간 가능하면 주식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한 것이요. 이제 1년 조금 지났습니다.
부동산은 양도세면제까지 갈꺼라는 것도 언급한 적이 있었죠.

제가 똑똑해서 혜안이 있어서 이렇게 말할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국가라는 사회조직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들이 받아들일수 있는 범위가 있어서입니다.
주식이 망하고 부동산이 망해서 구성원들이 모두 망한다면, 국가라는 존재의 개념자체가 의미가 없기에 바로 구성원의 평범한 생각을 표현한 것 뿐이지요.

바로 '기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달 기준금리 2%에서 이제는 멈추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죠. 작년 8월 기준금리가 5.25%까지 올라갔을때, "이것이 마지막입니다."라고 확신적으로 말씀드렸죠. 더 올라가면 안되는 분명한 이유를 경제신호에서 보여주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마지막이 되었고요.

그런데 2%가 마지막일 것이라고 이야기 하려 했는데, 좀 더 내려가겠네요.

문제는 그 하락이 의미하는 것은 뚝이 없이 풀릴수 있는 돈의 유동성에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인플레이는 두말하면 잔소리겠구요.

사회의 경제기반이 무너지는 것을 그냥 두고볼 국가는 어느곳도 없습니다. 차라리 돈을 찍어내서 풀어서라도 유동성이 넘치게 하겠죠.

이번 경제상태가 회복기에 들어설 시점에는 빈익빈 부익부가 더욱더 심화될것으로 보여지네요. 또한, 풀린돈을 회수할 방법을 못찾고 금리를 올려야하지만 자라보고 놀란가슴 소뚜껑보고 놀라듯이 예전처럼 금리를 쉽게 올리지도 못할 터인즉, 당분간 보기힘들었던 인플레이션을 겪게 되겠죠.

현재의 환율은 잠시 심리의 벽이 무너진것입니다. 계속해서 이렇게 가지 않죠. 지금이 IMF때인줄 알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은 아닙니다. 마치 유가로 돈놀이하는 투자세력이 있었던 것처럼 잠시 그 돈들이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외국자본은 주가가 오르는 것보다 환율에 더 민감하죠. 심리가 무너져 생기는 현상이니 너무 나라망할 것처럼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 가지고 계신 주식을 그냥 놔두세요. 다른 방법이 없답니다.
지금이 심리의 바닥이기에 가지고 계신 집도 놔두세요.

예전에 한달이나 3개월쯤 보고 투자하는 것도 이제는 3일이나 하루를 보고 결과를 판단하려고 하니, '모든 것은 반복되고 그 반복의 속도는 빨라졌다.'라고 누누이 말씀드리는 것을 생각하게 될 뿐이네요.

미네르바가 현재의 사회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심중을 그대로 표현했기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지만, 그러한 심중을 표현한 미네르바라는 분도 한가지 못 푼 숙제가 있답니다.

바로 그럼 어떻게? 라는 것에 대한 답은 그 조차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죠.
물이넘쳐 뚝이 위험한 것을 이야기 할 수는 있어도, 그럼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은 그 누구도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모든 것은 반복되고 그 속도는 빨라졌다라고 말씀드립니다. 혹 이번만을 다를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확률게임에서 과거이전에 거의 99%에 가깝게 이루어진 것들에 대하여서, 반대로 나머지 1%에 걸고 싶지는 않은 심정입니다.

잠시 눈 감고 귀막고 1년만 지내보세요. 지금 어려운 것은 과거에 어려운 것에 비하여 비할바도 아니랍니다. 어렵다고 삼시세끼 꽁보리밥에 간장찍어 밥먹는 시절을 아니죠.

그럼 바로 현재가 과거의 어렵던때보다 행복한 시절이라고 위로하시면 금방 좋은날 옵니다.
강한자가 버틸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버틸힘을 가진자가 강한자라는 것을 금방 보시게 되리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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