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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글모음/김현정님 글모음

자본이동

by 크레도스 2011. 7. 12.

제목 자본이동 [380]
글쓴이 김현정(elly0526) 조회수 26,168 추천수 84 등록일 2009/03/04

이제는 이곳에 글을 쓰는 것이 처음에 쓰던것과는 많이 다르네요. 내용이 다르다가 아니라 조심해서 쓰던지 아니면 쓰지말던지 해야하는지 잘 판단이 서질 않는다는 이야깁니다. 수다떨려 왔다가 쇠꼬뚜레에 걸린것같기도 하고, 혹시나 괜한 수다를 떨어서 분란만 야기하지 않나 하고 걱정도 해보지요.

예전 한 두번정도 였던가요?
개인적으로도 메일보내고, 여기에도 많이 언급했듯이 저는 학자나 박사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슨 대단한 사람도 아니랍니다. 그저 평범하게 살아온 개인의 입장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올리는 것이니, 혹자께서 논객이니 평론가니 하는 이런말은 좀 사양해 주셨으면 하네요. 평론가나 논객이 아닌 저 또한 매일 신문보고 책을 읽는 그냥 평범한 사람일 뿐이랍니다.

많은 분들께서 저와는 다른 의견을 제시해주시고, 그것을 읽는 많은 불특정다수가 다양한 방향으로의 의견을 접할 수 있다면 참 좋은 것이겠죠. 제 개인적으로는 제가 많이 틀리고 젊은 분들이 더 좋은 의견을 내세워서 그 의견이 더욱더 신빙성과 객관성을 가진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니, 제가 쓴 글에 대하여 반대되는 의견을 쓴다고 하여서 그분께 뭐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바라는 바이기도 하고요. 그런 분들께서 많이 계실수록 토론의 문화는 양적과 질적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메일 보내드렸을 때 언급한 말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절대 제가 하는 이야기를 그냥 그대로 신뢰하지 말고, 자신의 관점과 기준에서 걸러 들으시라고요. 그것이 답인 것 같네요. 저야 이제 살아온 날이 살날보다 얼마남지 않았으니, 남들보다 세월이라는 것을 조금 더 경험했을 뿐이지 잘난 것 하나 없는 평범한 주변의 사람이랍니다. 많은 분들이 답 글 달아주시고 언급하시는 것에 대하여 인사도 하고 싶고, 답변도 하고 싶지만 게시판의 특성상 답변은 또 다른 논란과 문제를 낳으니 그냥 많은 분들의 생각이 이렇구나 정도로만 보고 혹 답변 안달아 주신다고 해서 기분나빠하시거나 서운해하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몇번이고 말씀드렸지만, 개인적인 의견을 듣고 싶으시면 메일주세요. 그러면 모두 답변드립니다. 하지만, 이곳 게시판이 저로 인하여 어지러워지는 것은 제가 원하는 바가 아니기에 답글을 달지 않는 것뿐이랍니다.

오늘 제목은 거창하지만, 실은 이전에 이야기 했던 것을 다시한번 상기시켜 드리려 다시 말을 꺼내네요. 제 글을 이전부터 읽어보신 분이라면 제가 언급한 내용들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이야기 한다는 것을 잘 아실겁니다.

‘돈이라는 것은 항상 확장성을 가지고, 그 세력을 키울수 있는 곳으로 우리가 생각하기 전에 그 놈은 다른 곳에서 이미 확장성을 키우고 있다.’ 라는 것은 제가 몇번에 걸쳐서 이야기 드린 것 같습니다.

작년 1월이었던가요?
제작년 12월에 중국을 다녀오면서 가지고 있던 중국주식을 모두 처분했다고 이곳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주식에 대한 언급을 하였죠.

그리고 ‘미래의 현재의 자화상이다.’라는 글을 쓰면서 아파트에서 주식 그리고 석유와 원자재를 뛰어 넘으면서 자본은 그 확장성을 띄고 다음의 이동경로는 어찌 될것인가에 대한 물음도 드렸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분들께서 게시판의 특성상 다시 주택으로 돈이 몰리겠지하고 생각하셨겠죠.

제 글에는 항상 답을 드리지 않습니다. 저도 개인적인 의견일뿐이고 나머지는 읽으시는 분들께서 판단하셔야 하는 것이겠죠.

아마 제가 쓴 글을 조금 더 정독하여 깊게 읽으셨다면, 주택구매라는 것은 답이 아니었습니다. 왜냐면 제가 누차 몇번이고 말씀드렸듯이 주택경기와 주가는 같이 가는 것이지 따로 가는 것이 아니랍니다. 생각나는 것만해도 5번이상 이 이야기는 언급한 듯 보여지네요.

자 그렇다면 저는 제작년 12월 그러니까 1년하고 4개월전에 왜 가지고 있던 주식을 모두 처분했을까요? 여기에 바로 답이 있습니다.
바로 신문마다 3000point를 예상하고 돈이 돈을 낳아버리는 속도가 너무 크다보니, 과열이라는 것을 조금만 생각했었어도 알아챌 수 있었겠죠. 산이 높으면 골이 깊을 수 밖에요. 그 상황하에서 반복이라는 단어가 아파트에서 주식 그리고 석유와 원자재를 뛰어 넘으면서 자본은 그 확장성을 띄게 되었지만, ‘아파트, 주식, 석유와 원자재’ 이외에 많은분들이 간과한 한가지가 바로 ‘돈에 대한 투자’를 많은 분들이 간과한 것이겠죠. 이렇게 4가지의 반복패턴이 있는데 그 다음패턴은 돈에 대한 투자였겠죠.

제작년 1월에 국내와 중국에 있던 주식을 모두 팔고, 그 돈의 반은 새로운 둥지를 만드는데 사용하였죠. 개인적으로 쓴 것은 아니고, 현재있는 대구에서 좋은 일에 돈의 반을 뚝 잘라서 썼습니다. 그럼 나머지 반은 어디에 사용했을까요? 나머지 반에서 1/3은 미국돈, 1/3은 중국돈, 1/3은 일본돈을 샀죠.
그리고 12월에 1/3, 1월에 1/3, 그리고 나머지 1/3은 지난주에 모두 정리했습니다. 딱 1년만에 정리했네요. 제 기억으로 약 940원 정도에 1달러를 사서 1500원 중반 정도에 판 것이니 1년만에 수익은 한 60%정도 되네요.


저도 투기꾼 맞죠.

예전 환율에 대한 의견을 올리면서도 이정도까지 올라갈줄은 생각도 못했지만, 그때 생각이나 지금생각이나 같습니다. 다만, 역외시장에서의 변수가 변동의 폭을 크게할 뿐이지 예전이나 지금이나 환율은 곧 안정될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것까지가 제가 볼때는 마지노선이듯 보여지더군요. 더 올라가면 이제는 나라 자체가 IMF와 같이 될 수 있는데, 현재의 상황이 그것은 아니올시다이기에 모두 판 것이죠. 외국놈들이 어떻게 할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 그냥 적정선을 보고 판 것뿐이죠.
바로 다시 ‘기본’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내 몸뚱아리하나 건사하려면 있는돈에 그냥 아들놈집에 얹쳐살면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지금 딸린 식솔들이 많다보니 제가 돈을 벌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도 늙어서 가지게 되네요.

자본의 이동은 예전에 ‘현재는 미래의 자화상’에서 이야기 했듯이, 자본의 이동은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빠른 움짐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다시 움직일때이죠. 불과 얼마전에 300달러까지 간다던 유가가 40달러 되었죠. 유가하락으로 생활비가 적게드는대신, 말씀드렸던 여러분의 펀드의 돈과 바꾸게 된 것입니다.

전문가를 믿지말고 신문을 믿지마세요.
그냥 2년전 신문꺼내들고 매달 1부씩 다시 읽어보시면 왜 제가 매번 전문가를 믿지 말라고 하는지 아실겁니다. 펀드매니져들은 장황하게 장미빛 미래에 대하여서 이야기하지만, 펀드매니져치고 두가지 부류밖에 없답니다. 허리가 휠정도로 빚이 있거나, 아니면 장미빚 전망을 내놓고 자신의 돈은 투자 안하는 사람이죠. 자신이 이야기 해 놓고도 자신의 말을 믿지 못하니까요.

다음번 자본이동에 대한 움직임은 두개의 동시다발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듯 보여지네요. 새로운 변수는 이제 없습니다. 지금 언급한 네가지의 패턴에서 어디로 흘러갈지는 여러분 스스로가 판단하여 답을 가지셔야 할 듯 보여지네요.

마지막 위기는 현재의 미국에만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죠.
TV에서 보여지는 미국이 크기는 하겠지만, 그것은 표면적인 것일 뿐 또다른 한가지 위기는 언급도 안되었습니다. 올해 다 끝나기만을 바랄뿐이죠.

1~2년 후가 되면, ‘미래이야기’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자본의 거점’이 서서히 미국이 아닌 ‘복합적인 자본거점’의 모습이 보이겠네요. 중국이 중심에 서기는 하겠지만, 중국이 미국을대신하려면 아마 100년을 걸리겠죠.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한번더 이야기 해보죠. 참 변화의 속도가 이렇게 빠르게 진행될 줄은 저도 생각하고 예상하기에 어려운 모습이네요.

다음 번 자본이동의 중심은 바로 현재의 풀린 돈, 시중에 묶여져 있는 자금과 풀린 돈이 그 열쇠가 되겠죠. 인플레이션과 함께요. 한달 아니라 일년을 보세요. 바로 기본에 답이 있습니다.

절대 성급함과 조금함은 여유로움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 잊지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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