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251709
안녕하세요.
자칭 클량 농사꾼입니다.
오늘은, 농촌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할텐데요.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여기 나와 있는 이야기는 어느특정 직업이나 부류의 사람들에게 편향 되거나, 편견가지고 또는 편견을 가지게 하고자 하는 목적의 내용은 아니니 오해는 없으셨으면 해요.
이 내용들은, 실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가득한 강의실에서도 그대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야기를 했던 내용입니다.
또,, 농촌 생활은 곧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이고, 사실 인관간계에 대해서는 정답이란 있을 수 없다고 저도 생각해요. 각자의 능력과 역할이 있을 뿐이죠. 그냥 이런 점도 '있을 수 있는 일이구나' 라는 관점으로 보아 주셨으면 합니다.
귀농을 한다는건,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크던 작던, 도시에서 농촌으로 가던 농촌에서 농촌으로 가던, 기존의 삶을 영위하던 주변환경과는 다른 환경으로 옮겨 가게 되면서 기존과 다른 환경에 적응하면서 생겨나는 그런 일들이 일어 납니다.
사실 귀농이나, 이사나 별다를게 없어요. 그냥 사는 곳을 옮기는 거에요. 다만, 도시에서의 환경과 농촌에서의 환경이 조금 다를 뿐인거죠.
저의 예를 들어 볼께요. 저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혼자서 오랜 기간 자취를 했어요. 그 흔한 금수를 물지도 않았고, 배경도 좋지도 못했고, 요즘 이야기하는 학벌이나, 그런것들이 변변치 않은, 그저 지방에서 서울로 와서 열쉼이 살고 성공하고 싶던 사람이였어요.
그런 사람이 서울에서 살려면 정말 열쉼이 해야 했습니다. 월화수목금금금, 아침에 나와 저녁에 퇴근하고 다음날 아침 또 출근을 하고 그다음 날도 그다음날도,,,, 도시에서는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라, 도시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 아니 도시랄 것도 없고 내 아랫집에 사는 사람도, 내 윗집에 사는 사람도, 내 앞집에 사는 사람들도 그렇게 살았던거 같아요.
예전에 이런 적이 있었어요. 어느날 야근을 하고 집에 들어와서 피로에 떡이 된 체로 들어와서 쉬려는데, 딩동 하는 벨소리가 들려요. 혼자서 자취를 하는데, 무슨 일이지, 집주인 아저씬가? 월세 낼때가 벌써 됬나? 택배 올게 없는데 하고 문을 열었는데...
어느분이, 방글방글 웃으시며 아랫집에 새로 이사를 왔으니 인사를 왔다고 떡이 담긴 접시를 주시더라구요.
바로 그때의 그, 그사람과 저의 낯선 기분?, 당혹스러움? 이질감?
그런 낯설음이 가득하고 넘쳐나는 곳이 귀농의 생활 이라고 설명 드리고 싶습니다. 기존과는 조금은 다른 인관관계로 가득한 환경으로의 변화가 바로 귀농이고 농촌 생활입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에게 인관관계란, MMORPG 같은 거였어요. 인간관계가 필요할때 전원을 켜고 접속을 하고 화면 너머와 키보드로 열쉼이 관계를 형성하다, 내가 피곤하면, 상대방이 피곤하면, 인간관계가 충분히 충전되었다고 생각되면, 로그오프 하고 전원을 끄는 거죠. 일방적인 관계라랄까요? 지금도, 전화나 문자 카톡도 마찬가지로, 일종의 일방적인 인간관계일 수도 있을거 같아요. 그런데 익숙해져 있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나봐요.
농촌은 좀 다릅니다. 실제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어야 하는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전혀 익숙하지 않은 이질감에 힘들어 지게 됩니다.
그런 인간관계가 익숙한 분들은, 귀농생활(앞으로는 농촌생활) 농촌생활에 정말 쉽게 적응을 합니다. 그런 익숙함이 있는 사람들은 정말 이번 글을 스킵해도 될 정도로 쉽게 적응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도시생활에 익숙한 분들은 거의 대부분이 아니더라구요.
농촌생활을 정말 어렵고, 적응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랫집, 윗집, 옆집, 도시에서는 투명인간마냥 없는 사람들인 마냥 생활을 하는데, 농촌에서는 옆집일도 내일이고, 앞집 일도 내일이고, 뒷집 일도 내일이 될수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런 생활에 익숙해 지는 방법은 답이 없는거 같아요. 본인 스스로가 그런 변화된 환경의 인간관계에 익숙해지 지도록 노력 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한 농촌생활에서는 알고 있어야할 몇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농촌이라 특정할 것이 아니라 사람사는게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머리속에 있던 농촌이라는 정의는 잊어 버리세요.
많은 사람들이, 농촌이라는 단어에 일종의 몇가지 환상이 있습니다. 그들은 정이 넘치고, 그늘은 친절하고, 그들은 인자할 것이다 등등등....
귀농하여 농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거의 대부분의 문제를 따져 보면, 바로 본인이 생각했던 농촌의 인관관계가 아니다 라는데서 비롯 되는 것이 대부분이에요.
전원일기는 드라마일 뿐입니다.
농촌이라 농촌사람들이라 그런게 아니라 사람이라는게 다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은 착학고 어떤 사람은 못뎃고 어떤 사람은 말이 많고, 어떤 사람은 개인주의 적이고 그래요.
농촌이라 그런게 아니라, 촌이라는 좁은 환경에서 사람이 얼굴을 마주보며 부디쳐 살게 되는 자연스러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건 말그대로 자연스러운 거에요.
*농사꾼은 예술가와 비슷합니다.
예술가는 예술과 창작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본인만의 예술을 하기 위한 기술, 노하우, 고집과 아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긍정적으로요. 그러하기 때문에 예술이 되는거죠.
농사꾼도 마찬가집니다. 농사를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해가며 계절과 싸우고 날씨와 싸우며 실패를 극복하며 본인만의 농사법을 만들어온 사람들입니다. 예술가와 마찬가지로 기술, 노하우, 고집과 아집을 가지고 있어요.
귀농인은, 앞서 이야기한 농촌에 대한 일종의 환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농촌에 가면, 기존에 농사하던 사람들이 뭔가 내가 여러워 하면 가르쳐 주고 내가 힘들어 하면 도와주고 할거 같지만,,,
천만에요, 절대 안가르쳐 줍니다. 가르쳐 줄수가 없어요. 그걸 가르쳐 주면, 내가하고 있는 예술은, 내가 하고 있는 농사는 '특별한' 것이 안되거든요. 그래서 안가쳐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배워서도 안되요.
시대는 변했어요. 트랜드가 변했어요. 그들이 젊은 시절 전성기때 배우고 익혔던 예술적 노하우는 지금의 트랜드에 맞지 않아요. 그들이 젊은 시절 익혔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농사에 사용되는 씨앗의 품종이 개량됬고, 새로운 농사 기법이 나왔어요.
농사촌에 오래 있던 사람들은 정보를 아는데 느립니다. 예전엔 돈이 되는 작물의 텀이 2~3년 주기였지만, 지금은 돈이 되는 잘물의 텀이 1년도 체 넘기지 않아요. 같은 작물이라도 일년에 몇 종류씩 새로운 품종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새로운 품종과, 새로운 농사법을 익힐 수 있는 것은 귀농인의 몇가지 안되는 장점입니다. 그걸 내치지 마세요. 농사법들은 지역 농업기술센터라던지, 여러 곳의 농업연구소에서 하는 교육을 통해 배우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이 내용은 다시 작물 선택편에서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로 하고
*농촌 사람들은 정이 많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정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이라는 일종의 스킬이 발동 되는건 조건이 있어요. 즉, 조건반사입니다. 귀농을 하게 되면 그들에게 귀농인은 낯선 이방인입니다.
낯선 이방인에게 느끼는 두려움과 걱정으로 본능적으로 방어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어요. 그들에게 내가 먼저 허울을 벗어야 합니다. 내가 하나 주면, 그들도 하나 주고, 내가 하나 주면 그들이 두개 주고 그들이 하나 주면 내가 두개 주고, 그런게 정이 아닐까 해요.
하지만, 명심해야 하는 것은, 그들과 그런 정을 꼭 나눠야 할 필요는 없어요. 사실 인간관계는 좋은 거지만, 반대급부로 피곤함이 따라 올 수 있거든요. 무리하고 과장될 필요도 없어요 한발 다가가면 친분을 쌓는 거지만 두발 다가가면 오지랍이 되는 것이니까요
적당한 거리감이 중요합니다. 그들도 마찬가지로 저에게 본능적으로 적당한 거리감을 가지고 있을 테니까요.
제가 귀농 교육을 받았을때 강사님이 농촌의 이웃과 빨리 친해 지는 방법으로 '먹을 것'을 권하더라구요. 꼭 고기여야 하는 것도 아니고, 밥이여야 하는 것도 아니래요. 그낭 아주 간단한 것으로도 인간은 서로간의 벽을 허물 수 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 그말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그때 강사님이 그러더라구요. 그냥 믹스커피 하나로도 충분히 서로 고마워 할 수 있다고,
아무리 모진 사람이라도 볕이 쨍쨍 내려쬐는 여름에 땀뻘뻘 흘리고 있을때 내가 내민 냉커피 한잔 마다할 사람 없고, 찬바람 쌩쌩 부는 날에 따끈한 커피 한잔 마다할 사람 없을 거라면서요.
*이제 농촌에는 품앗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 역시 농촌에 대한 막연한 환상 때문에 생기는 몇가지 문제 중에 하나인데, 귀농인들하고 이야기해보면, 사람들이 안도와 준다 참 정도 없고, 매정하다 라고 합니다.
사실입니다. 근데 안도와주고 싶어서 안도와 주는게 아니라, 도와 줄수가 없는게 현실이에요. 앞전에 이야기 했듯이 사실 농촌생활은 시간적 여유가 많지만, 펼쳐 놓고 보면,,,
일을 집중해야 할 시기가 있고 문제는 바로 여기서 나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일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가 겹치게 되거든요. 즉, 내가 손이 없어 새벽부터 한밤중 까지 땀 뻘뻘 흘리며 일해야할때 그사람들도 그렇게 해야 먹고 살거든요.
내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남의 발등에 불부터 꺼줄 수는 없으니까요.
또 요즘에는 사람이 농사를 짓지 않고, 기계가 합니다. 문제는 또 여기서, 기계값이 좀 비싸야죠. 수리비는 또 좀 비싸야죠. 기름값은 논에서 밭에서 나오나요... 도와 준다고 도와 줬다가 기계 고장나면, 그사람에게 기계 수리비 줄건가요... 수백만원 나올 수도 있는데... 그래서 요즘에 노촌 사람들은 도와 달라는 말도 잘 안하고, 도와 주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서로간의 이익을 위해 서로 함께 일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건 서로의 경작수준이 고만고만할때 가능하고 한쪽의 규모가 조금더 커지기 시작하면 각자의 손익에 따라 품앗이가 거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왠만해서는 주위의 도움을 받지 않는 다는 생각으로 귀농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그래야 그 극복 경험들이 내 재산이 됩니다.
*농촌에도 또라이 보존의 법칙이 존재 합니다.
세상 어딜가나 또라이는 존재한다는 또라이 보존의 법칙은 농촌에서도 적용 됩니다. 미친놈들이 한나 둘씩 눈에 띄게 되는데 문제는 그것이 극복이 가능하냐 하지 않냐 하는 거에요.
무시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대상이라면 다행이지만 의외로 간혹, 극복할 수 없는 정도의 극한의 또라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걸 빨리 파악하는게 중요하고 극복할 수 없는 상대라면, 귀농지를 아예 옮기는 것이 더 현명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편, 좋은 귀농처에 소개하려다 하지 않았지만, 아예 새로운 곳에 귀농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다면 귀농 대상지의 토지를 바로 구입하지 말고 몇일 또는 몇달간 머무르며 또라이의 존재 유무를 확인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귀농에 있어, 반드시 친해져야 할 대상들이 나에게 또라이의 역할이 된다면 그 귀농생활은 지옥이나 다름 없어 집니다.
*농촌에서 친해져야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정부에서 농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사항들이 신문이나 방송 인터넷으로 알려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이장, 동장, 각 동사무소나 시청의 농정과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전달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들과는 특히 친분을 쌓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친분 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은 되면 아니됩니다. 이런 것들이 귀농에 있어 여러운점이 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잘 하시는 분들은 또 잘 하시더라구요.
짧게 적지만, 전체 내용 중에 가장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농업기술센터을 통하면 이웃이 쉽게 생깁니다.
주변의 기존 농사꾼들과는 말 조차도 통하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사실이에요. 기존의 농법과 판로에 익숙한 사람들이라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어렵습니다. 실제로 많은 귀농인들이,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귀농에 실패하는 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특히 여자분들의 경우 귀농후 외로움으로 인해 우울증에 걸려 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이웃들을 설득하고 함께 한다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아니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농촌이라고 모두 그런사람들만 있은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배우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농업기술센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낙후된 농촌환경을 위해 각지역에 농업기술센터라는 것이 있고, 오래전 부터 농민들을 위해 여러가지 교육들을 해줍니다. 바로 그러한 교육들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그나마 열린 사람들입니다.
그분들은 그나마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귀농인들과 어렵지 않게 어우러질 수도 있습니다. 그분들과 이웃, 관계를 같다가 협업으로 업그레이드 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 정도로 좋습니다.
그리고 농업기술센터에서 농민에 대한 여러가지 교육이라던지, 농자재 대여라던지 기타 지원 사항이라던지가 많이 이뤄지기 때문에 다양한 교육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귀농하고 2~3년 간은 무조건 농업기술센터의 교육들을 될 수 있는 데로 많이 들으라고 조언 합니다. 즉 농업기술센터에서 보다 쉽게 마음이 맞는 이웃을 만들 수 있고 여러가지 교육과 혜택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즉, 농사를 짓는 당사자 뿐만 아니라, 함께 귀농을 하게 되는 반려자에게도 농업기술센터에서의 관련된 교육이 많습니다. 여성분들을 위한 요리라던지 취미라던지 여러가지 다양한 교육들도 많고 거기에서 이웃들을 만날 수 있고, 의외로 새로운 비즈모델이 툭하고 튀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강조해도 강조해도 모자랄 만큼 정말 중요합니다.
기타 등등,,, 농촌 생활에 대한 것을 이야기 하자면 끝도 없지만 앞서 이야기 했듯이, 사실 글로, 말로 알려 드린다고,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참 어렵습니다.
농촌이래도 결국 사람하고 사람과의 관계 입니다.
이사온 낯선 이웃이 이사떡을 내밀 었을때의 낯선 이질감, 생각해보면, 그게 진짜 사람과의 관계이고, 그렇게 사람에 둘러 쌓여 사는게 진짜 사람 사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귀농하고 몇년이나 지났음에도 여전히 낯설고 어려워 하는 저입니다.
하지만, 사회성이 0에 가까웠던 저도 어느정도 농촌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는걸 보면, 여러분들은 저보다 훨씬 더 빨리 안정되게 농촌생활에 적응할 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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