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보이지 않는 힘’의 마지막 편을 다시 읽어보게 해드린 것일까요?
이미 다 이야기 한 것들이죠.
‘금’ 이야기도,
2012년 ‘위기의 연장’ 이야기도,
전세난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의 거주할 수 있는 집이 나오질 않게 되니 ‘수도권의 작은집’을 하나 구매하라는 이야기도,
또한, 아무도 안 믿을 것이란 이야기도 말이죠.
1년 반전에 대부분의 자산을 금에 투자할 때쯤 아무도 금에 투자하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중국 돈과 중국주식” 순으로 갈아타 놓았죠. 얼마 전 또 한창 신문에서 금이 가장 안전자산이라고들 야단법석하기에, 반을 팔고 현금화 시키고, 한국주식에 그 중 반을 들어갔답니다. 주식이 똑 1,400까지 떨어진다고들 신문에서 공포감에 대한 언급하기에 들어가서 사고 팔고를 또 몇 번했죠.
그러면 중국 돈과 중국주식은 왜 그리 오르지도 않았는데 투자했나요? 하고 물으실 수 있죠? 사람들은 투자한 돈에서 수익이 나야만 돈을 벌 것이라 생각들 하지만, 실은 남들 다 손해 볼 때 손해 안보는 것도 돈을 버는 것이죠. 원화 평가절하가 얼마나 되었나요? 그 기간 중에 중국 돈은 평가가 어찌되었고요? 한국주식 떨어질 때 중국주식 얼마나 떨어졌나요?
자 이제 이해가 되시나요?
믿으라고 믿는 것도 어렵죠.
저도 사람일 뿐이지 귀신이 아니니까요. 그냥 그리 밖에 될 수 없는 상황이 맞아 떨어지니 저 조차도 불안한 것은 매 한가지니까요.
남들 하는 것 반대로만 하면 돈 번다는 이야기는 신문에서 많이들 하고, 나도 그리할 것 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리 하는 사람들 별로 없답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있는 자산 다 한곳으로 투자를 해버리니까요.
가지고 있는 돈 얼마 안되어서 나누어 투자할 필요도 없다 그리 생각하실지 몰라도, 그것은 욕심이죠.
10억 가지고 있는 사람도, 1억 가지고 있는 사람도, 천만 원 가지고 있는 사람도 동일하게 생각하시는 분 많답니다. 주식으로 돈 번다 하니, 있는 돈 없는 돈 다 긁어 모아서 주식으로 들어가고, 부동산 붐이 된다는 있는 돈 없는 돈 다 긁어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죠. 항상 얼마 안 되는 돈인데 나누어 투자해서 무엇 하나 하고 생각들 하시는 것이죠.
욕심을 버리세요.
투자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기본은, “은행이자보다 많이 벌겠다.”에서 시작을 해야지, 투자한 금액에서 이익을 100% 바라니 매번 지는 것이랍니다. 이는 도박과 똑 같죠.
카지노에 가서도 조금 이익을 취하고 확률이 높은 곳에 베팅을 해야 항상 이길 수 있듯이, 확률이 낮고 높은 수익을 얻는 곳에 베팅을 하게되면 게임은 질 수 밖에 없답니다. 여기서 돈을 번 사람들이 이른바 ‘운이 좋은 사람’ 일 뿐이지, 이는 확률게임의 이론과는 정 반대일 뿐, 내가 그사람 만큼 운이 좋다라고 동일시 여겨 투자를 하거나 게임을 해서는 안되죠.
자 주가가 요동 친 지난달 8월을 볼까요?
현대차, LG화학, OCI등 자동차, 화학, 정유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답니다.
제가 ‘마지막’ 이야기를 쓸 당시, 2008년도 ‘금융위기’이후에 큰 손해를 보고 주식 안하겠다고 하신 개인분들 주식에 ‘주’자도 안한다고 한 분들 많았었죠. 그리고 다시는 주식 안하시겠다는 그분들께 주식방향에 대한 글을 보내드렸고요.
어떨까요?
안 하셨을까요?
하셨겠죠. 돈 버셨을까요?
그것을 모두 만나 뵙지 못해서 잘은 모르지만, 대부분이 잃으셨겠죠. 전혀 계획적인 투자도 아니었고, 목적도 없이 단순히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만 주식에 들어갔을 터이고, 그것을 가장 잘 이용하는 것이 바로 증권사나 외국자본인데 그들에게 돈을 그냥 가져다 바친 꼴 밖에는 안되죠.
오늘 자 2011년 8월 22일 신문을 보니, 8월 들어 19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2조 6,982억 원을 투자했다고 나오네요. 금액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4,300억, 현대차 3,700억, LG화학 2,900억, KB금융 2,800억, 삼성중공업 2,700억, OCI 2,600억 원어치를 매입했다고 하더군요.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투자한 것은 맞으나, 대부분이 급락에 따른 단기수익을 노리고자 들어간 단기 자금들이랍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20~40%가까이 떨어지고 말았죠?
투자 방향이 잘못 된 것은 아니랍니다.
문제가 무엇인가요?
폭락장에서 이른바 ‘한방’이나 ‘한탕’을 노리며 투기성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개미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죠. 이리하면 운 좋으면 먹지만, 대부분은 손절하고 손해보는 것이 바로 현실이랍니다.
제가 보내드린, ‘재무설계’에 대한 글을 백번이고, 천번이고 보내드리면 뭐 하나요?
모두들 “노동을 통한 수익창출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못 만든다.” 하면서 정부를 비판하면서도, 정작 본인들은 ‘자본’을 통한 ‘이익’창출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돈 놓고 돈 먹기에 매달리는 것을요.
‘자본을 통하여 자본의 이득을 취한다.’라는 것은 맞지만, 이도 계획과 목표에 의해서만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이지, 이렇듯 한탕 노리고 들어가서 버는 분 아직 못 보았네요.
마지막 이야기에서 이야기 했듯, 주식 하시던 분이 주식으로 손해보고 다시는 주식 안 하겠다는 분 못 보았답니다. ‘주식’이란 일종의 마약과 같으니까요.
제 아시는 한 분이 주식을 한 10억 정도 하시는데, 어느 날인가 제게 주식을 하는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하시면서 물어보시더군요. 보아하니, 가지고 계신 종목도 한 백종목 정도 된 듯 보이시더군요.
그분 의도가 말씀은 안 하셔도 ‘주식종목’에 대한 물음이셨죠.
주식종목을 알려드리며, 그 밖에 다르게 가져가야 할 투자대상의 비중과 주식의 비중 그리고 기간에 따른 분할 매입에 대한 이야기도 해드렸지만, 결과적으로 그리 안 하셨죠. 전 이미 그리 안 하실지 잘 알고 있었답니다.
모두 주식에 투자하셨을 거예요. 또한 매입하라는 시기가 아닌, 한참 오르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들어가신 것도 잘 알고 있답니다. 예상한 일이 었으니까요.
주식은 약간의 거래세 이외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고, 다른 투자에 비해서 매일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 것인데 분산투자하기가 쉬울라구요.
쉽게 돈 벌고 운에 맡기는 투자만을 고집하신 것이죠.
1,900~2,000Point 정도 사이였는데, 제가 그분께, “그냥 주식 하지 말고, 현금화 하셔서 가지고 계세요.” 라고 말씀 드린다고 그리 하셨을까요? 여러 차례 주식을 대부분 다 팔았다고 이야기 한 것이 제가 기억하기로만 1년간 10번이 넘는 것 같네요. 그리고 대부분의 자산을 금으로 투자를 했다고 말이죠.
조금이라도 제가 쓴 글을 유심히 그리고 자세히 보았다면, 아마 다 파셨을 거예요. 하지만, 그분에게는 그것이 통하질 않을 것이 불을 보듯 알 수 있는 상황이고, 2000언저리에서 팔라고 한 후에, 주가가 2,200까지 오르며 이른바 ‘차화정’이라는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폭등을 했으니, 제가 주식팔고 현금화 하라고 했으면 아마 저는 ‘사기꾼’이나 ‘경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인식되겠죠.
이럴 때는 방법은 단 한가지랍니다.
떨어지더라도, 그냥 가지고 있으면 절대 망할 기업도 아니면서, 경기 상황에 따라서 제자리로 돌아오는 주식을 추천해 드릴 수 밖에요. 나머지는 기업이 존폐와 관련될 수 있는 종목들이 많다 보니, 저로써 해드릴 수 있는 것은 그것뿐이었답니다.
“재무설계와 관리”라는 글로 몇 달에 걸쳐 수십 편을 보내드렸지만, 지금 제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 ‘재무설계와 관리’에 대한 글을 그냥 한번 읽고는 제가 알려드린 방법대로 행하시는 분은 아마도 없을 겁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랍니다.
그리하면, 자신이 예상한 것보다 수익률도 낮고 또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죠.
그래서 알아도, 맞아도, 그리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이죠.
주식이건 부동산이건 어느 투자건 간에 중요한 것은, 처음 ‘손자병법’에서 이야기 했듯, ‘知彼知己 百戰百勝’. 즉,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서 백 번 이긴다.’가 아니랍니다. 이는 투자에서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말 위험한 이야기죠. 세상에 꼭 이길 수 있는 대상이란 존재하지 않죠.
남을 알기만 하면 모두 이기나요?
무릇 투자건, 그리고 인생을 산다는 것은, ‘知彼知己 白戰不殆, 지피지기 백전불태’가 맞는 이야기랍니다. ‘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라는 것이죠.
자 제 자산 중에 아주 일부는 아직도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등에 있답니다. 물론 부동산 시장에도 있고요. 이 돈은 없어도 되는 돈이고, 벌면 좋고, 잃어도 어쩔 수 없는 것이죠.
이곳에 투자하여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답니다.
중요한 것은, 그 투자비중이나 종목들을 평가하면서, 비중이 크지 않으니 잃어서 져도 크게 내 신상에 위험을 줄 것이 없고, 망해서 없어질 것이 아니니 자산의 가치가 하락한다 해도 크게 동요되어 위태로울 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죠.
그런데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위태롭게 인생을 살면서 투자를 할까요?
이것은 고치기 힘들답니다. 100년 1,000년 전에도 똑 같았고요. 이유는 단 하나랍니다.
바로 ‘욕심’때문이죠.
100만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분수에 맞게 투자를 해야 하건만, 1억을 투자하는 사람과 수익률이 아니라, ‘수익’이 같기를 바란답니다. 이와 똑같이, 10억을 투자하시는 분이 ‘100억’을 투자하는 투자자와 수익률이 아닌 수익이 같기를 바라죠.
그럴 때 방법이 있나요?
“High Risk, High Return”이라 말하는 방법에 투자할 수 밖에요.
99번을 싸워 이겨도 맨 마지막의 한번의 욕심 때문에 100번째 손실을 본다면, 그간 쌓아온 탑이 무너지는 것을 너무나도 많이 보았네요.
한번에 1만원을 이익 볼 확률이 30%이고, 한번에 1천원을 이익 볼 확률이 70%의 게임이 있다면, 저는 1만원은 쳐다보지도 않는답니다. 안정적으로 매번 위태롭지 않은 싸움을 하면, 나중에 100번째 되었을 때 분명 1만원의 30%확률을 가진 사람은 초기 자산을 손실 볼 가능성이 70%겠지만, 저는 나중에 돈을 잃어 손해 볼 확률이 30%인데 누가 위태롭지 않고 승리할까요?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시곤 하죠.
저야 기본적인 자산이 있으니까 그리 쉽게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요.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다 땅 주고 집주고 돈 주고 해서 처음부터 ‘종자돈’을 가지고 투자하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모두들 다 최소 5년에서 10년간은 투자에 필요한 종자돈을 모으기 위해서 한푼 두푼 모아서 시작한 것이랍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은 ‘졸부’라고 욕을 하죠. 한푼두푼 모아서 종자돈을 마련하고 땅을 사고 집을 사서 가격이 올라 돈을 벌어 부자가 되면 바로 ‘졸부’라고 치부해 버린답니다. 그들이 현재의 재산을 모으기 전까지 그 재산 모두가 ‘노동’이라는 것을 통해서 모은 재산이 아니라고 생각을 한답니다.
그 ‘졸부’라고 하는 사람들은 맨 처음 종자돈을 모을 때, 수입의 대부분을 저축하며 쓰지 않는 버릇이 생기다 보니, 돈이 생겨도 쓸 줄 모르는 특징이 있죠. 그래서 ‘졸부’와 같이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바로, ‘구두쇠’라는 것이죠.
요즘 사람들은 공부를 많이 해서, ‘주식’ 이외에도 ‘선물’이나 ‘옵션’등에 대한 지식도 해박하고 잘도 하시지만, 기본을 잊으신 듯 보이네요.
자본주의란, ‘노동을 통해서 자본을 취득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을 이해하고 이용하여 자본을 취득하는 것.’이 바로 자본주의의 기본원리랍니다. 국민학교 밖에 못나온 졸부도 그런 이치를 알아서 그리 하고 있는데, 젊은 사람들은 무턱대고 욕하기만 한답니다. 왜냐면, 그것을 행하기에는 현재 누리고 있는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버려야 하니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 일까요.
한마디로 의식수준과 생활수준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랍니다.
요즘에 누가 ‘자장면’을 먹는데 고민을 하면서 먹을까요? 그런 분 아무도 안 계시죠?
예전에는 자장면이란 무슨 특별한 날에만 먹는 음식이었지만, 지금 무슨 특별한 날 자장면을 먹는다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이렇게 ‘종자돈’을 모아야 하는데, 요즘 이렇게 모으라고 하면 미친놈 소리 듣기 딱 좋겠죠?
이야기가 좀 다른 곳으로 새어버렸네요.
자 그렇다면 이런 상황하에서 향후에 많은 분들이, 그리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듯 미국은 곧 망할 것이고, 중국이 새로운 초 강대국이 될 것이라고들 이야기 하는데 그리 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라는 우리속담이 바로 이를 두고 만든 이야기가 아닌가 한답니다. 너무나 많은 이유 중에 딱 몇 가지만 이야기하면서 또 다른 미국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아직 한국과 일본, 미국, 유럽 그리고 세상이 어찌 변해가고 있으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했죠. 우선 현재의 상황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정확히 보는 것부터가 더 중요하니, 당분간은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면서 우리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부터 이야기 하려 한답니다.
바쁠수록 돌아가야 하니, 지금의 ‘대한민국’의 상황을 이야기 하기 전에 주변에 벌어지는 상황부터 자세히 이야기 하렵니다.
'부동산 글모음 > 김현정님 글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30년 8(2012년 2월 10일) (0) | 2012.03.21 |
---|---|
부자의 투자와 생각2(2012년 2월 7일) (0) | 2012.03.21 |
한국30년 6(2012년 2월 2일) (0) | 2012.03.21 |
부자의 투자와 생각1(2012년 2월 6일) (0) | 2012.03.21 |
한국30년 5.(2012년 1월 31일) (0) | 2012.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