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글모음/김현정님 글모음

현재는 미래의 자화상이다_마지막

by 크레도스 2011. 7. 12.

제목 현재는 미래의 자화상이다_마지막 [7]
글쓴이 김현정(elly0526) 조회수 27,197 추천수 78 등록일 2008/07/18

얼마 전 누가 물으시더군요.

다시 어깨가 오냐고요. 주식이야기죠.

옵니다. 하지만, 어떻게 올지가 참 애매하네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이야기겠지만, 왜 그런지를
생각해봐야겠죠.

여기에 오시는 분들중 주식에 대하여 어느정도 아시는 분이라면, 한국이라는 나라는 금융거래의 놀이터 천국이라는 것을 잘 아실겁니다.
주식으로 파생된 상품들! 즉, 선물이나 옵션과 같은 상품들이 굉장히 발달된 나라이기에 소위 꾼들의 놀이터로 한국시장보다 좋은 곳이 없죠.

이전 과거시장의 주식에서는 일정한 법칙과 패턴이 있었죠. 우리가 흔히 책방에서 보면 양봉과 음봉의 일정한 규칙과 그 뒤에 따라오는 형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통계입니다. 그럴 경우가 대체적으로 많다는 것이지요.
사주팔자 처럼요.

하지만, 이는 변수가 별로 없을때 가능한 일이지만, 언제였던가 제가 남긴 글에서 변수가 많기 때문에 단순예측이 이제는 힘들다고 말씀을 한번 드렸을 겁니다.

얼마전 이른바 큰 손이라고 불리는 분을 잠시 뵐 일이 있었는데, 그분과 이야기하던 중 최근 한달간 선물 옵셥시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아닌 개인의 자금들이 일사불란하게 치고 빠지는 식으로 큰 이익을 얻고 있다더군요.
과거 어느 시장에도 이렇듯 개인이 하나의 몸처럼 움직인 적이 없었죠.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지금이 시장에 특정한 단기투기자본이 한국시장에 들어왔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죠.
이렇듯 변수가 너무 많아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주가가 저점은 맞습니다. 단기적으로는요.

향후 1년이후까지 예측해 보았을때는 개인적으로는 저점이 아니다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1650정도까지 한번 상승했다가 다시 한번 하향곡선을 띄워 1400~1500사이에 바닥이 다져져야
그것이 진짜 바닥이지요.

어깨는 다시 옵니다. 하지만 1,800이 어깨는 아닐듯 하네요.
오늘은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할 생각이 없었는데, 한두어달 못 올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제 생각을 남김니다.



--------------------------------




미래 이야기에 대한 마지막 이야기군요.
1~10편까지에 모자르나마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하였습니다.
답은 정말 간단한 곳에 있고, 이 같은 일들이 가까운 수십년내에 우리 주변의 모습일 겁니다.



현재 세계 60억의 인구 중, 25억 명은 하루 2달러가 못 되는 돈으로 생활을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서 줄어드는 것이 아닌 더 늘어난다는 것도 바로 현실입니다.
이중에 3억 명에 가까운 인구가 바로 현대판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고, 그 중에 1억 명 가까이는 만 10세가 안되는 어린이들이 하루 종일 육체노동에 시달리고 성 착취에 시달리죠.



돈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께서도 계시죠?
그럼 그들이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한국에서는 있는 사람들이 베풀지 않아서 존경받지 못한다고 비판하기전에 나는 나의 수준에서 남에대한 배려를 하였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먼저가 아닐런지요?



나는 10원한 장 남을 위해 쓰지 않으면서 돈 많은 사람들이 하겠지! 라는 발상자체가 극빈층이 줄어들지 않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세상사가 모두 반복이고 변해가지만, 인류가 살아오면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변하지 않았고 변하기 쉽지 않는 것. 바로 사람의 욕심입니다.



반복하지도 않고 변하지 않는 것도 있네요.



미래사회 2~30년 후의 자본 중심지는 분명 아시아로 넘어올 것이고 그 중심지역은 어느 한 곳이 되겠지요. 하지만 현재의 우리나라는 그 중심지를 지나기 위한 거점역할 정도 밖에는 (현재의 모습이 변하지 않는 한) 보이지 않죠.



여러분들께서 여기까지 읽으시면서 그래도 마지막에는 무슨 단답형 형태의 답을 주겠지하고생각하시겠죠? 저도 한가지 선물은 드려야 할 것 같군요.
‘중심지’는 못되더라도 중심지를 경유하기 위한 ‘거점’ 역시 사회의 엘리트 집단이 포진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에도 분명 그 거점의 역할을 하는 미래의 중심지는 생겨날테고요.
우리나라의 상황을 볼 때, 자원도 없고 땅도 없는 현실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은 기술을 통한 무역거래나 금융과 IT를 통한 매개체역할을 하는 이외에는 답이 없죠..



그렇다면, 그 배후에는 바로 그러니까 우리가 먹고 살고 세계적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첫째, 교통이 용이하고
둘째, 자유교역이 가능하며
셋째, 낮은 세금을 제공하고,
넷째, 국제적인 교육환경을 갖추었으며
다섯째, 유비쿼터스의 완비하고
여섯째, 국가 내 기존 중심지역할지역과의 연계성의 용이한…



바로 이곳이 한국 내 ‘거점’도시로의 역할을 수행 할 겁니다. 곧바로의 미래는 아니지만 향후 2~30년 후의 미래모습이겠죠.
지금도 만들어지는 모습이 보이네요.



자 그렇다면 20년 혹은 30년 후의 어느 곳이 될 것인지는 답이 나오네요..^^



아직 못 찾으셨는지요?
어디인지 찾으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6개를 조합하면 나오겠죠.)
10년 후의 일은 아니더라도 이것은 우리들의 자녀들이 살아가는 것과 관련이 깊음을 꼭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한가지로는 좀 그런 것 같으니 다른 숲의 모습 또한 말씀 드리죠.



몇 번이고 말씀 드렸듯이, 항상 과거와 현재는 미래를 보는 답안지 입니다.
돈도 그렇고 중심지 그렇고 모든 것은 순환하여서 바로 자기의 자리로 돌아가죠. 이것은 역사이래 한번도 바뀌지 않았던 사실이고요.



현재의 강남이 있기 전에 바로 강북이 있었죠. 강남은 그저 농사를 짓기 위한 터였었고요. 그 첫 번째 강북이 중심지를 강남에게 내주고, 그 강남은 다시 1기 신도시라는 확장성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 확장성은 제 2기 신도시로 옮겨갔으며, 이제 그 중심지를 강북이 가져갔습니다.
인위적이기는 해도 그리고 정확하게 말하는 ‘중심지’는 아니더라도 자본의 이동이 그렇게 밖에 될 수 없는 환경은 요 몇 년간 급격히 변화된 것이지요.
자 그렇다면 현재의 강북 이후에 그 순환고리의 차례는 어디일까요?
정말 쉽죠!
이것이 오늘의 두 번째 선물인 것 같군요.
물론, 많은 비관론을 지향하시는 분들께서 경제의 하강과 침체를 우려해서 이제 반복이라는 것은 아무것도 안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실겁니다.
설명을 안하셔도 신문에 보이니 다 알수있는데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네요.



내가 남들보다 조금 더 전문적인 지식과 사물판단력이 있다면, 제가 볼 때 남들에게 가장 손쉽게 베풀수 있는 것은 바로 ‘꿈과 희망’을 남들에게 줄수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나는 잘 될 것이고 나는 성공할 것이다’라는 말을 하루에 10번씩 되뇌인다면, 그 사람은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자기 최면에 빠져 더욱더 열심히 살 수밖에 없으니까요.
비관론을 심어주는 글은 그 글이 아무리 좋은 글이라 하여도 절대 읽지 말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글로 인하여 내가 행하는 것에 비관적인 생각이 나타날테니까요.



“변화되는 Pattern은 항상 동일하였고, 시대가 흐를수록 그 속도는 빨라졌다.” 이것을 생각하시면 ‘언제’ 와 ‘어디’의 답은 있습니다.



변화되어지는 것은 이러한 체제 속에서 제가 말씀 드린 우리나라의 ‘거점 도시’는 분명 그 순환고리(우리가 말하는 버블쎄븐)를 넘어 확장성을 지니게 될 것이고, 이것은 상당기간 후에 강남을 능가할 정도로 지속될 것입니다.



이때가 되면 제가 누누이 예전부터 말씀 드린 진정한 ‘확장성’의 모습을 볼 수 있겠죠.



자본은 그리고 돈이란 놈은 너무나도 자신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몸집이 커져서 움직일 공간이 없다면 바로 자신이 움직일 곳으로 이동하지요.
마치 살아있는 그 무엇처럼요.



서울 그 중에서도 특히 강남을 비롯한 몇몇 특정 지역에 대한 규제가 지속된다면, 분명 자본들은 그 살길을 찾아서 이동합니다. 그리고 어딘가 또 다른 강남이 생겨나겠죠.
특정자본이나 특정계급은 그들만의 리그 속에서 살길 원합니다.



하지만 인위적인 힘으로 인하여 반복의 모습이 또하나의 확장성을 띌지 아니면, 버블쎄븐으로의 회귀로 돌아갈지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규제가 지속된다면 확장성 띌 것이고, 규제가 어느정도 풀린다면 다시 버블쎄븐으로의 회귀를 의미하겠죠.



부의 강제적인 분배는 자본주의의 본질과 대치될뿐더러, 그것의 부작용만을 낳습니다.



왜냐면, 인간은 역사이래 끊임없이 갈구해온 바로 한가지가 ‘자유’이고, 그 자유라는 것이 현재의 모습 속에 바로 ‘자본의 힘’없이는 분명 그 한계성을 지닌 것을 우리는 알기 때문이죠.



세상은 항상 반복적인 역사 속에 규칙적인 법칙이 존재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같은 것은 그 규칙은 유효하고, 달라진 것은 반복하는 리듬이 빨라졌다는 것이지요.



이제 ‘미래’에 대한 제 이야기를 마쳐야 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첫번째. 세상의 모든 미래는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와 동일하게 반복적일 것이다.



두번째, 그 변화의 속도는 분명 우리가 생각하는 것 빠르다.



세번째, 이러한 변화 속에서 ‘자본주의’는 극대화 될 것이며, 이는 ‘슈퍼 공룡기업’을 탄생시킬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보험회사이며 이는 국가의 법 위에 군림하게 될 것이다.



네번째, 인류가 지금까지 동물과 다르게 모든 만물을 이끌어 온 것은 바로 ‘창조의 힘’이고 이는 미래에도 가장 큰 무기이며 힘일 것이다.



다섯째, 미래세상은 한 개의 ‘중심지’가 아닌 바로 ‘복합적 중심지’로 거듭 태어날 것이며, 이는 국가의 경계를 없애고, 하나의 시장과 법을 만들 것이다.



여섯째, 한국은 그 복합적 중심지 중 한 곳으로의 역할을 수행 할 것이고, 그 중에 특히 거점이 되는 지역이 새로이 나타날 것이다.



이 정도로 제가 오늘까지 남긴 총 11회의 내용을 요약할 수 있겠네요.



예전 크레시전투에서(백년전쟁) 영국군의 ‘장궁’ 은 전쟁의 향배를 가름 지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은 탱크가, 2차 세계대전은 핵무기가 전쟁의 향방을 결정했죠. 그리고 걸프전 때는 사흘, 이라크 전 때는 전시와 더불어 목표물을 파괴하는데 5분이 안 걸렸음을 상기할 때 우리는 바로 ‘반복 속에 핵심’은 있고, ‘변화의 속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게 앞서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미래도 중요하지만, 이제 우리의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고, 무엇을 준비시키셔야 하는지 좀 아셨는지요?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솔직히 말하자면 말씀드린것보다 100배 정도를 이야기 해도 다 못할 것 같네요.



힘들고 어렵겠지만, 변화해가는 미래에 대한 준비는 분명 필요합니다.



큰 그림을 그리고 다가갔는데, 벌써부터 ‘꼭 집어 이야기 안 해주신다 하실까’ 또 많이 걱정되네요.



타자를 치는 것이 너무 힘들다 보니, 줄이고 줄여서 썼는데도 정말 양이 많군요.
여러분이 보실 때는 얼마 안 되는 것 같은 양인 것 같지만, 한번 쓸 때마다 타자가 느리다 보니 거의 밤을 지새워서 써야 하는 고단함이 있네요. 요기 제 두 검지가 퉁퉁 분답니다. ^^



기회가 다시 될 때, 다시 한번 ‘한국사회의 미래’에 대해서만 개인적인 생각을 여기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914년 6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태자 부부가 세르비아의 한 청년에게 암살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1차 세계대전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1941년 히틀러가 러시아를 침공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유럽을 주무르며 건재했을 것이고,



같은 해 일본이 미국이 아닌 러시아를 침공했더라면 미국은 전쟁에 가담하지 않았고, 우리나라의 해방도 장담하지 못했겠죠.



이처럼, 역사는 그 나름대로 변칙적인 변수가 존재 합니다.



그 변칙적인 변수는 과거에도 그렇고 미래에도 분명 존재하겠지요.



그래서 점쟁이는 존재하나 봅니다. ^^



PS: 한두 달 쉬었야 될 것 같네요. 1시간 후에 휴가를 떠나네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