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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협동조합

조지훈 전주시장 후보 'Happy Bus 협동조합' 공약

by 크레도스 2014. 4. 9.

전주 시내버스의 전면적 혁신을 발표한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7일 'Happy Bus 협동조합' 추진 공약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버스 논의와 관련해 "전주에서는 무상버스보다 버스개혁이 우선이며 시내버스 공영제 보다는 협동조합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후보는 "전주 시내버스 문제의 핵심은 시내버스 요금이 아니다"라며 "물론 무상버스가 실현되면 좋지만 전주시의 현재 재정 상태로는 실현이 어렵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지금 절실한 것은 시내버스 전면적 개혁이라고 강조하며 "버스개혁에 성공하려면 버스파업문제, 노선 및 배차 문제, 운행 시스템 및 버스기사 친절도 등의 서비스 문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문제 등 시민들이 버스타기 불편한 사항들을 먼저 해소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조 후보는 '지하철 보다 편리한 시내버스 노선' 조성, '타요버스' 운행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그 실현 방안으로 'Happy Bus 협동조합'을 제시했다. 

'지하철보다 편한 시내버스 노선' 조성은 현행 121개의 시내버스 노선을 지하철 노선과 같이 개편해 시내버스 노선도 하나만 가지면 원하는 곳 어디나 편리하고 정확한 시간에 갈 수 있게 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혁 사업이다. 

'타요버스'는 시민 친화적 캐릭터 버스로서 시내버스와 연계되는 마을버스 사업이다. 

조 후보는 "Happy Bus 협동조합은 버스사업자, 버스노동자, 전주시민, 전주시가 일정비율로 참여하는 협동조합"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 후보는 "Happy Bus 협동조합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시내버스사업자, 시내버스 노동자들을 설득해야 하고 전주시민, 전주시가 모두 인정할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면서 "하지만 시내버스를 타고도 일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