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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글모음/김정순님 글모음

seeing is beliveing(2005/07/08)

by 크레도스 2011. 7. 26.

보이는것만 믿으세요.
요즘 대통령까지 나서서 집값을 잡는다고 공포분위기 조성하고 은행장들도
한 목소리들이군요.^^

얼마나 다급하면 그렇겠습니까?
그러나 집값을 안정시키려면 기본 마인드를 바꿔야합니다.
지금까지 실패한 이유를 인식못하고 반성없이 어떻게 집값이 안정될까요?
제가 누누히 말해왔던 소형의무비률 및 임대주택건립 등 고급주거지및 대형평수에 대한 수요를 무시하는 이상 수요를 늘릴수는 없습니다.

재작년에도 말했듯이 일시적인 안정은 언제 다시 폭발할지 누구도 장담 못합니다.
억눌린 수요는 한 번 점화되면 지난 분당이나 용인처럼 되돌이키기 어려워집니다.
집값상승은 전 세계적인 유동성이 한국이란 나라를 비켜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한국만은 다르다는 마인드로는 제대로된 정책을 펼수없습니다.
시장이란곳은 그리 만만한곳이 아닙니다.
정치집단이 시장경제를 포기하지 않는한 모든 물가는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에 의한 시장가가 생성되는겁니다.

어제 영국에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유럽의 증시가 크게 출렁거렸고 다수의 국민들은 미국이나 우리나라 역시 폭락할거로 믿어 의심치 않았을겁니다만, 이미 911테러를 경험했기에 두번다시 똑같은 폭락은 없었습니다. 이것이 시장인겁니다.
만약 대통령이 공포분위기 조성해서 내리기라도 한다면 필히 차후에 반등한다는 경험이 시장을 지배하는 이상 집값 내리기는 쉽지않을겁니다.

모든 위법, 탈세를 조사한다하는데, 내가 아는 다주택자들은 적법한 세금내고 보유하기에 아무리 털어도 먼지하나 나오질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은 다주택소유자의 매도유도로 방향을 튼거같은데 참으로 어리섞은 방향입니다.
다주택자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만 새삼스럽게 들처내는게 어쩌면 지난 20년간 다른정권들과 그리도 똑같은지 회상하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눈에 보입니다.
정책을 만들면 시장에서 먹히지를 않은니 또 다른 정책을 급조하고 그래도 안되면 건교부직원 자리이동하고...
제가 건교부직원들의 신상을 들여다보니 요즘 유행하는 386세대가 많더군요.
그들은 내가 알기로는 절대 주택시장원리를 이해 못합니다.
왜냐면 그들은 이제 내집마련한 나이이기에 그리고 주택거래 경험이 일천해서라도 현장의 분위기를 제대로 파악 못하는겁니다.

그래서 항상 뒷북정책이라는 말이 나오는겁니다.
뒷북정책이라는 말이 우습기도하지만 서민들이 그 피해를 입는겁니다.
이 부분은 여러차례 언급했으므로 더 하지는 않겠습니다.

집값에 거품이 있는지 없는지 나로서는 알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거품이라고 입에 거품물고 덤벼도 문제는 돈 싸들고 집사겠다고 시골에서 땅부자들이 서울로ㅡ도시로 올라오니 어쩝니까?^^

나도 집 욕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집으로 종잣돈 만들어 부풀려서 아이들 어였하게 키우고 대학졸업시키서
오늘날이 있으니까요.
시간이 지나면 나도 무릅팍을 칠 때가 참 많습니다.
그 때 왜 못 잡았나하면서 아쉬워 할 때가 많다는건 나도 사람인데 왜 없겠습니까?

그래서 나도 요즘 급매물이 나오는지 부동산에 가고는 하는데 다른사람들이 급매물 찾으면 아마도 머리가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을겁니다.
그만큼 시장은 수요자들이 탄탄히 받쳐주고있다는 반증입니다.

결론...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 알기위한 노력은 헛됩니다.
다만 4~5년후를 내다보는 노력만이 최선입니다.
적절한 곳에 주택을 샀다면 만약에 집값이 내렸다해도 다른곳보다 강세를 띨것이기에 손해가 나는게 아닌겁니다.
오히려 그 주택을 팔면 다른곳에 더 싸게 구입이 가능하므로 이익이 발생하는겁니다.
그래서 누누히 말하지만 대통령 입 쳐다보지말고 신문에, 뉴스에 귀기울이기보다는 그 시간에 눈도장 찍어든 곳을 공략하라는 말입니다.

부동산도 자주가야 신뢰를 얻습니다.
급매물은 아무나 사는게 아닙니다.
좋은 물건 나오면 돈있는 부동산 사장이 타인명의로 사놓고 되파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그래서 단골 부동산은 하나쯤 만들어놓고 수시로 드나들면서 매물의 증감을 체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난 90년초에 반포나 압구정동에서 살던 사람들 상당수가 신도시로 떠나갔습니다.
그 때 하던말들이 20년이 넘었으니 뉴욕처럼 할렘가가 될수도 있다는 풍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왠걸 오늘날의 강남은 외국에서 인정해주는 고급주거지로 변모했고
30년된 아파트가 금싸라기로 변했습니다.
그 당시 신도시로 떠났던 사람들 상당수가 2000년 전후로 돌아왔지요.
새아파트 찾아서 떠났던 사람들이 떠나보니 새아파트도 역시 3년만 지나면 중고아파트로 별수없다는걸 알게됐으며 모든 기반시설이 강남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걸 알게된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부동산을 보는 패러다임이 현제 보다는 수년후를 내다보는 능력을 만들어야합니다.
앞으로 부동산 투자의 성패는 경기흐름에 편승하기보다는 미래를 보는 안목에 의해 결정된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제의 입지여건이 아니라 수년후를 내다본다면 세상이 어떻게 변화한들 무슨 걱정이 있을까요?

나이 어린사람들일수록 뉴스에 민감하며 집사놓고 노심초사 합니다.
여러분들이 집샀을때 수개월, 또는 일이년 이내에 팔 생각이였나여? 대부분은 아니겠지요.
그렇다면 자신의 신념을 믿고 느긋하게 기다려보세요.
투자하지않은 자는 어떤 결과도 얻을수 없습이다.

투자를 한 후에야 흥하든지 망하든지 결과가 있을거 아닙니까?
손놓고 망설이며 우유부단했던 사람보다는 공격적인 투자를 했던 사람들이 오늘날 투자로 성공했습니다.

주변에 함 보십시요. 집에 관심없는 이들이 잘 살던가요?
부동산을 모르면서 혼자 힘으로 부자됐습니까? 아니지요.
그래서 자본주의 국가의 생리상 재태크를 모르고서는 미래를 논할수가 없는겁니다.
년봉 5천을 벌어도 십년후에 주택의 소유여부에 따라서 수십억의 부자가 될수도 여전히 전세사는 세입자가 될수도 있는겁니다.
여러분 앞으로 부동산이 내릴지 오를지 나는 알수없습니다.
그러나 손놓고 있을수는 없습니다. 기회는 자주오질 않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투자한후에 집값이 내려서 손실을 입었다면 내생각에 우리나라 역사상 부동산 폭락으로 망한 사람을 못봤기에 아마도 나라경제가 외환위기보다 더 심각해졌겠지요.
그렇다면 집값은 나라경제가 망하지안는한 폭락하는일은 없다는 결론을 얻을수있습니다.

미국은 모기지로 자기자본 없이도 취업만하면 내집마련에 나섭니다.
요즘 미국경제가 호황이라서 취업자들이 늘어나고있고 내집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있습니다.
마이에미같은 휴양지의 주택은 최근 3년새에 두배가 넘게 올랐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공부하는 큰 아들은 요즘 집값이 넘 올라서 아파트 한채 못산게 후회된다며 그넘도 날 닮았는지 무릅을 친다는군요^^.

마지막...
전부총리도, 현정권의 여러실세도 부동산의혹에 시달렸습니다.
그 때 대통령이 한 말 생각납니다.
개발독재시대에 부동산에 관심 갖는걸 당연하게 생각했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안된다? 부동산으로 차익은 불가한다?
앞뒤가 맞지않는 부동산정책이 오늘날 문제를 더 부풀렸습니다.

판교가지고 장난질만 안했어도 분당 용인이 폭등했을까?
재건축을 억눌리지 않았어도 오늘날 금덩어리가 되있을까?
소형위무비율을 강화하지만 않았어도 대형아파트가 폭등했을까?
그래서 오늘날 양극화의 원흉은 정부인겁니다.
그 후에 다른 이유를 찾아야합니다.
더 이상 실패한 경제,부동산 정책을 남발하지말고 자성해야 합니다.

어이구~ 저녁 먹을 시간이네, 저녁 맛나게 드시유~^^
seeing is beliving,눈에 보이는것만 믿으시라!!
자식 만나러 미국 드나들면서 배운 한마디 요긴하게 써놓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