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글모음/김현정님 글모음

한국30년 2.(2012년 1월 26일)

by 크레도스 2012. 1. 30.

작년 초 손주 놈과 떡볶이를 먹으러 간 적이 있었죠.

옛날 자식놈들 키울 때는 떡볶이를 먹으려면 의래 포장마차를 가곤 했는데, 요즘 보니 떡볶이 먹으려면 포장마차가 아닌 무슨 식당 같은 곳을 가야 하더군요. 이른바 ‘프랜차이즈’라는 가맹점을 두어 떡볶이를 파는 것을 보고 처음 느낀 심정을 이야기 하자면, “세상 살기가 점점 힘들어 지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 옛날 포장마차에서나 먹을법한 음식들이 ‘프랜차이즈’을 통하여 세상으로 다시 나오게 되면, 결국에는 돈 없고 못 배운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터이고, 그것이 얼마의 이익이 남을지는 모르겠으나 젊은 사람들이 아이들 키우며 들어갈 돈 많은데 떡볶이 팔아서 생계유지와 미래설계가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답니다. 무릇 장사를 하면 예전에는 돈을 모으고 미래를 계획 할수 있는 기회와 꿈이 있었건만 이제는 그것이 더 힘들어지는 세상이 되어버렸네요.

그냥 현재에 충실하게 먹고만 사는 것일 이외에 생각할 여유가 없는 것이죠.

분명한 것은 대기업에서 계열사 일감 밀어주기를 통해서 자기몸집은 키울 수 있으나, 그로 인하여 매출에 타격을 입게 되는 중소기업들이 도산하는 결과를 낳는 것과 같이, 각종 편의점과 대형 할인점 또는 포장마차를 대신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을 보면서 그 아래 상권을 가지고 있는 동네 영세 슈퍼나 포장마차는 하나 둘 사라 질 수 밖에 없는 것은, 모든 사회구조가 강자 독식의 생존체제로 진행 발전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아셔야 한답니다.

누가 누구를 이긴다는 것은 과거나 지금이나 일반적인 삶 속에서는 의미 없는 일이죠. 무릇 내 것을 안 빼앗기고 살아남는 기술이 중요하니, 지금 현재에 속한 사회에서 ‘사실’이 무엇인지를 잘 이해하고 판단하셔야 할 듯 합니다.

오늘 또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하렵니다.

자. 작금의 한국이나 세계경제를 볼 때 어떠신가요?
‘위기’ 인가요? 아니면, 위기가 아닌 ‘기회’ 인가요?

무너진 주식자금은 부동산으로 오고, 부동산은 크게 오르고, 주식은 떨어졌다 다시 반복적으로 오르고 하니 ‘위기’가 아닌 단순한 ‘반복’의 연속일 뿐인 상황인가요?

많은 사람들, 저도 마찬가지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합니다. 그것이 마음이 편하니까요.

‘보이지 않는 힘’ 마지막 이야기에서 이야기했듯, 그리고 여러 번 글을 통해서 이야기 했듯, 2012년 12월 24일이 미 정부가 모기지를 기간을 정하고 보증해주는 날짜랍니다. 그 이후, 어떻게 될까요? 모르죠. 더 연장할 지 말지를 말이죠.

한번 더 쭉 끌어올릴 거예요. 경기 부양을 말이죠.
그리고 ‘혼란의 시간’이 한번 온다고 봅니다. 그들이 돈을 빼기 위해서는 경기가 살아나는 것처럼 가장하고 위장할 시간과 모양세가 한번 더 필요하니까요.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산다는 것, 아무 자원도 없고 넓지도 않은 자그마한 땅, 남과 북의 대치 상황 속에서 주변 강대국들의 눈치를 보면서 대외수출에 의존하지 않으면 경제의 근간이 흔들리는 구조, 노령화가 가장 빠른 나라이면서, 빈익빈 부익부의 격차가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곳. 또한, 노후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직장에서 내몰리고, 아이들의 교육비걱정에 밤잠을 못 이루는 곳. 바로 이곳이 여러분이 살고 계신 ‘대한민국’이랍니다.

많은 분들이 제가 아파트값을 상승을 원하는 ‘복부인’쯤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으시답니다. 실제로 있는 그대로를 보면서 이야기해도,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해도, 자신들의 의견과 같지 않다면 적이다라는 식으로 ‘좌익’이나 ‘우익’으로 편을 가르고 말아버리니까요.

지금은 ‘위기’가 맞는다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기회이기도 하답니다.
소 값이 올라서 소비자가 소고기를 사기를 꺼려한다면, 반대로 닭을 파는 사람이나 돼지고기를 파는 사람에게는 기회겠죠. ‘위기’가 찾아온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위기는 아니고, ‘기회’가 찾아온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기회는 아니죠.

사람들의 ‘성급함’이 제게는 항상 기회를 가져다 주네요.
‘주식’이 조금 오른다 싶으면 모두들 그쪽으로 돈을 가져다 주고, 부동산이 오른다면 그쪽으로 몰려가고, 또 원자재가 오른다 싶으면 그쪽으로 우르르 몰려간답니다. 항상 한발 늦게 말이죠.

그러다가 어찌되나요?
‘주식’이 조금 빠진다 싶으면 참지 못하고 또 돈을 빼기 시작하죠. 펀드도 마찬가지고, 부동산도 마찬가지고요. 부동산 시세가 주춤하니 살던 집 팔아 전세가고 싶으시겠지만, 대출 있는 것 갚고 나면, 그 돈으로 전세갈 수 있는 곳이 있던가요?

내년에 곧 세상이 망할 것도 아닌데 무엇이 그리 급하시고 바쁘신지, 투자를 하시고 1년도 참지 못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게는 그것이 아주 좋은 기회죠. 금값이 한 2~3일 큰 폭으로 빠지면 무슨 거품이 붕괴하느니, 투자 매력이 떨어졌느니 하다가 또 한 일주일 지나서 큰 폭으로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금만한 투자처는 없느니.’하고 신문에서 이야기들 하죠.

그냥 놔두면 다 스스로 제자리를 돌아오는데, 신문이나 뉴스의 내용만 죽기살기로 따라하곤들 하시죠. 그래서 부자 되신 분들 있으신가요? 돈 버신 분들 있으신가요? 없죠.

그럼 위기니 집이고 주식이고 다 팔고, 무엇을 해야 하나요?
세상에 집이 다 없어진다면, 다리 밑에서 비를 피하며 이불 하나에 돗자리 펴고 살 수야 없지 않은가요? 주식 다 팔고 현금을 은행에 넣어 놓았는데, 나라 망하는데 은행이라고 망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현금을 집에 쌓아놓고 생활하실 건가요? 모두 답은 없답니다.

매번 그랬지만, 이번에도 그랬듯, 신문이나 뉴스에서 주가예측을 잘못해서 죄송하다며 국내에 있는 증권사가 연일 죄송하다는 표현을 썼죠. 일개 한 명의 전문가가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집단의 국내 증권사들이 모두 예측이 틀렸다며 죄송하다고들 언론에 이야기를 했었죠.

그들의 예측이 틀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아주 단순하답니다. 매번 이야기 한 것인데, 기억하시나요?

‘보고 싶어 하는 데로만 보기 때문’이죠. 주식이 활황이어야만, 그들이 먹고 사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으니까요. 연말이면 주가가 모두들 2,500까지 갈 것이라며, 연일 신문에서 떠들던 때가 바로 한달 전의 이야기인데 참 재미나죠. 2008년에도 그랬고, IMF때도 그랬고, 항상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하는데도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자 하는 방향과 전문가가 같은 의견을 이야기하니 그냥 믿고만 마는 것이죠. 이러다 주가가 반등해서 1,900을 넘어서 2,000을 넘게 되면 또 금융불안은 위기였다며 또다시 2,500을 이야기 할 것이 분명하겠죠.

지금의 세계 경제상황은 2008년과 조금은 성격이 다른 것이죠.

무엇이냐며, 2008년에는 대부분이 부동산을 필두로 한, 대출자체를 갚을 수 있는 상황이 안 되는 사람들이 돈을 능력 치 이상으로 끌어다 써서 일어난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그 시작이었다면, 이번에는 가계대출부분의 문제라기보다는 ‘국가부채’의 한계치가 가져온 위기랍니다.

즉, 2008년도의 금융위기는 개인과 파생상품을 파는 금융회사들의 과도한 부채의 원인이 주도한 문제라면, 지금의 위기는 2008년도의 위기를 해결하고자 재정적자를 감행한 정부와 공공기관이 그 빚의 부담을 떠안아 생긴 문제죠.

얼마 전 신문을 보니, FRB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 완화를 하냐 마냐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었죠. 일주일 후에 이야기지만, 그러니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야 지금 보시지만, 저는 이 글을 8월에 쓰고 있으니 현재상황에서는 예측만 할 뿐이네요. 안할꺼예요. 3차 양적완화 정책 발표를요. 이유는 너무나도 당연하기 때문이죠.

현재의 문제는 2008년과 다르게 개개인의 부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공공부분에서의 부채가 문제인데 돈을 푼다 한들 그 해답을 찾지는 못하죠.

시장은 돈은 풍부하답니다.
각국의 정부가 2008년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시장에 풀어놓은 돈이 실로 어마어마 하니까요. 문제는 그 풀린 돈들이 일부 기업들의 은행구좌에서 나오질 않고 있다는 것이죠. 다른 말로 이야기 하자면, 2008년에는 돈을 너무 많이 써서 문제였고, 지금은 돈을 끌어 안은채 있는 돈도 쓰질 않고 있으니 소비와 투자 증가가 정체되어 문제가 발생되는 것이랍니다.

거짓인가요?

이미 중앙은행들은 현금이 넘쳐서 문제죠. 모든 돈들 일부 대기업들이 다 가지고 풀지를 않고 있으니까요. 얼마 전 신문을 보면, ‘뱅크 오브 뉴욕’이 예금에 이자를 지급하지않고, 5천만달러 이상의 예금 초과분에 대해서는 0.13%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했죠. 미국 은행들의 현금 보유액은 올들어만 83%인 8,900달러가 급증해서 1조 9,800억 달러에 이른답니다.

돈이 없는 것이 아니예요.

시장에 돈은 많답니다. 작금의 상황을 잘 들여다보면, 각 국가의 부채가 문제인데, 이 부채를 해결하는 방법은 기업들이 투자를 하고 고용을 늘리면서 세수를 더 많이 확보를 해야 하는데, 이를 안하고 있는 것이죠. 왜냐면, 그들도 남들이 먼저 나서 주기만을 바랄 뿐이지 먼저 나서기를 꺼리기 때문입니다.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그들도 남들을 통해서 알기를 바랄 뿐이지, 자신이 먼저 그 위험요소가 무엇인지를 경험하기를 꺼려하니까요.

다시 주가가 정상을 찾는 듯 하여, 2012년까지 주가가 또 반등에 나설 거라 봅니다.

왜냐면 2012.12.24일까지 시간이 많으니까요. ‘수퍼자본세력’은 그 시점을 기준으로 자산을 어떻게 빼 내올지에 대한 시기와 환경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그렇게 되면 또 언론과 신문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재미나겠죠.

‘미국에 투자해라.’, ‘이제는 바닥을 지나 불확실성이 없어 졌다.’ 등을 이야기하면서, 일반 국민들의 돈을 빨아들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런 상황하에서 GDP하락이나, 소비지출 증가에 대한 이야기를 신문에서 쏟아내고, 경기침체의 터널이 지났다는 식으로 또 이야기를 하며 경기 상승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신문이나 뉴스에서 하는 이야기 듣고 투자해서 모두가 돈을 번다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은 열에 한명도 없답니다. 이것이 이야기 해주는 것은 간단한 것이죠.

열차 떠난 다음에 손을 흔들고 있는 모양세일뿐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013년과 2014년 정도에 이전에 겪지 못하였던 아주 큰 물결의 회오리가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답니다.

아주 큰 ‘금융위기’말이죠.
그러면서 분명 그 이전에 많은 곳에서 그런 징후는 나타날 것이고, 그리해서 재작년 말에 대부분의 주식을 정리하고 금에 투자한 것이 그 이유이죠.

‘무리수’를 두지 않는 것은 나이 먹은 사람이나 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이랍니다. 상승과 하강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겠지만, 그 크기가 클 수 밖에 없으니, 저도 사람인바 에야 좀 덜 이익을 취하더라도 안전하게 묶어둘 수 있는 곳으로 자금을 이동하여 투자한 것뿐이랍니다.

현금화 하여 은행에 넣어놓아도 은행이라고 안전한 곳이 아니니 제 선택은 당연한 것이었겠죠.

지금 글을 쓰면서도 할 이야기가 너무나 많고 주제가 많은데 무엇부터 이야기해야 할 지가 더 고민스럽네요.

2008년으로 잠시 돌아가 볼까요?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1조 달러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1,000조가 넘는 돈을 발행해서 ‘페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채권을 사들였었죠. 딱 6개월 만에 1조 달러를 사들인 것이랍니다.

그리고 무엇을 했나요?

미국정부가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더 많은 화폐를 발행하겠다고 했답니다. 무슨 이야기 인가요?

이는 돈을 풀어서 대출금리를 낮추고, 시중에 통화량을 2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이야기죠.

이것은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일 뿐이랍니다.
속내는 그것이 아니죠.

자 80년대 대공황을 기억하시죠. 그때 금리가 15%도 넘었는데, 왜 지금은 금리를 높이면 안 되는 것일까요? 마치 금리를 올리면 모든 사람들이 망할 것처럼 들 이야기하죠.

그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하답니다.
‘금 본위제’의 폐지 이후에, 미국정부는 미래의 미국국민들이 낼 세금을 담보로 돈을 꾸어다 썼죠. 지구상에서 강대국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했으니까요. 그런데, 미 정부의 채권을 담보로 돈을 꾸어다 쓰는 것이 한계에 이르자, 중국을 비롯한 일본 등 여타국가가 미국의 국채를 담보로 달러를 사게 만들었죠.

지금 어떤가요?
이제 지구상에 미국채권을 살 나라나 사람이 없을 정도로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 중요한 사실이랍니다.

80년대 초 대공황 시절 고금리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죠.

이유는 간단하답니다. 대부분의 자산들이나 부채가 부동산에 묶여있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요? 주택시장에 많은 대출이 있을뿐더러 자산 또한 묶여져 있죠.

잘 모르시는 분들께서는 ‘주택버블’을 이야기 하시는데, 절대 부동산만의 문제는 아니랍니다. 민간신용, 공기업, 주식시장, 달러, 공기업을 포함한 공공부채와 정부재정부채 등 하나같이 유리하거나 좋게 평가할 수 있는 것들이 하나도 없죠.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이 가능할까요?
개인뿐 아니라, 국가의 몰락과 관련된 것인데 누가 금리를 올릴 수 있을까요?

시중에 돈은 많답니다. 대출도 돈이니까요. 이는 매번 제가 이야기 한 것이죠.
돈을 많고, 금리는 올리지 못하고, 계속 딸라는 찍어대면 예측할 수 있는 것은 단 한가지, 바로 ‘인플레이션’일 수 밖에요.

그래서 제가 지금 제일 위험한 것이 ‘인플레이션’이라고 아마 백번도 넘게 부동산 게시판에 이야기 한 것이죠.

지금 글을 쓰고 날짜가 8월 20일 이네요.
26일날 FRB 버냉키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3차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언급에 모든 세계의 눈이 몰려있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3차 양적 완화 정책을 쓰냐 마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자산의 정리시점이나 투자방향의 변화시점. 그러니까 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기 위한 시간을 얼마나 더 주느냐의 문제일 뿐이지, 기차는 예정대로 종착역을 향해 간다고 보여지니까요.

절대 쓰러지지 않을 것 같던 미국도, 유로연합도 지금 위태로운 상황에 있답니다. 사람들은 한가지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국가도 어려워하는데, 연방준비은행이라고 안 어려울까요?

버냉키의장이 ‘3차 양적완화’의 카드를 만일 내놓게 된다면 또 신문에서는 이리 이야기 하겠죠. 중요한 이야기 랍니다.

‘현재의 경제위기를 타결하기 위해서 버냉키가 나섰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돈을 쏟아 붇는 3차 양적 완화 정책을 실시한다.’고요. 돈을 누구에게 꾸어오건 쏟아 붇건 간에, 중요한 것은 이는 돈이 풀리는 것이고 ‘인플레이션’을 양산하는 것 이외에 아무런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없답니다.

현재의 문제점은 2008년과는 다른 문제인데, 왜 계속 2008년과 동일하게 문제를 풀어나가려 하는지 모르겠군요.

2008년에 시작된 금융위기는 ‘서브프라임’ 으로부터 시작된 일반 국민들의 가계대출을 통한 ‘금융위기’였지만, 지금은 ‘1,2차 양적완화정책’ 으로 풀린 자금이 넘쳐나서 돈이 없는 것이 아닌데 말이죠. 지금 문제가 터지는 것이 ‘정부부채’에 대한 윗쪽의 문제이지 예전과 같은 아랫쪽의 문제는 아니랍니다. 애플이 76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얼마 전 신문에서 나왔듯, ‘구글’이 ‘모토로라’를 125억 달러에 인수한 것을 비롯하여 한국의 대기업들. 그러니까 삼성, LG, 현대 등 많은 대기업이 ‘1~2차 양적완화’ 정책의 혜택으로 돈을 많이 벌어 놓고 쓰지 않는 것이 문제이지 돈이 없어서가 문제가 아니랍니다.

돈을 계속 푼다고 하여도 그 돈을 서민들이 체감하기 보다는 대기업의 주머니 속으로 모두 들어갈 것인데, 모두 3차 양적완화 정책이 언제 발표될까 버냉키의 입만 바라보고 있답니다.

차라리 이럴 때는 대기업에 세금을 더 물려서 돈이 나오게 하는 것이 맞겠죠. 그리고 신규 고용을 통해 비용을 지출하면 세금을 깎아주는 방식으로 말이죠. 이게 맞는 방법이지 정부가 돈을 풀어보았자 대기업 배만 계속 불리는 꼴이 되는 것이죠.

여하튼, 재미난 것이 실제로 미국에서 발생된 이러한 금융위기의 이슈들이 갑자기 주변국으로 시선을 돌리기 위해 일부러 수면위로 떠오르게 만든 것이 바로 ‘유럽위기’죠. 미국에 몰린 시선을 유럽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한답니다.

그러면 유럽의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봐겠죠?